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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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오만석, 박찬홍 감독 페르소나 경쟁 "제발 또 같이해요" (기적의 형제)[종합]

기사입력 2023.06.28 17: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기적의 형제' 배우들이 박찬홍 감독의 페르소나를 꿈꾸며 경쟁에 열을 올렸다.

28일 오후 JTBC 새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찬홍 감독과 배우 정우, 배현성, 박유림, 오만석, 이기우가 참석했다.

'기적의 형제'는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정우 분)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배현성)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진실 찾기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기적의 형제'는 '부활' ,'마왕', '상어'에 이어 '기억', '아름다운 세상' 등 다양한 작품으로 24년 간 호흡을 맞춘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의 신작이다.

이날 배우들은 앞다퉈 박찬홍 감독과의 재회를 꿈꾸고 있음을 어필했다.



정우는 "감독님 작품을 다 보진 못했지만, 훌륭한 작품을 많이 하셨다. 이 기회에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축복과 영광이 주어져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했다. '기적의 형제'가 배우 삶을 하는데 있어 기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감독님의 페르소나에 제발 합류하고 싶다"며 소망을 드러냈다.

배현성 또한 "오디션 보기 전에 대본을 읽었는데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엄청 재밌었다. 멋진 감독님과 작가님, 정우 선배 등 함께할 수 있어 매력적이었다"며 강조했다.

박유림은 "김지우 작가님의 대본은 읽는 것 만으로도 캐릭터가 입체적이고 생동감이 넘친다. 캐릭터와 작품에 애정이 많으시다. 그리고 박 감독님, 김 작가님의 오랜 호흡에 탑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광스러운 도전을 할 수 있어 좋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앞선 배우들의 이야기에 오만석은 "저는 '아름다운 세상'을 작가, 감독님과 함께 했다. 한 번 발을 들이면 빠질 수 없는 늪과 같은 분들이다. 두 분께서 다시 준비한다는 말을 듣고 제의가 오자마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위기의식을 지금 느끼고 있다. 제가 페르소나가 되고 싶은데 막강한 경쟁자가 생겼다"며 초조함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기우 또한 "저도 예전 작품 '기억'을 함께 했다. 그때의 기억이 지금도 행복하게 남아있다. '기적의 형제'로 다시 이분들과 일할 수 있다는 기회가 와 기적같았다. 대본 읽기도 전에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저도 페르소나가 되어야겠다. 세 번째도 만나고 싶다"며 경쟁에 탑승해 또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이와 관련 박찬홍 감독은 "배우들은 연기도 잘해야하지만 한 가지 더, 사람이 좋아야 한다"며 캐스팅 소신을 밝혔다. 그는 "전 배려가 없거나 사람이 좋지 않다면 같이 일 못한다. 그렇게 캐스팅한 이런 배우들이 객관적으로 '연기 갑'이라고 불리는 분들만 있다니 저에겐 큰 복이다"라며 함께 작품을 한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끈끈함이 돋보이는 '기적의 형제'는 2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사진 = JTBC, MI, SLL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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