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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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신동' 황승아 "아이돌 하고 싶어" vs 교수母 "외모도 중요"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3.06.23 22:52 / 기사수정 2023.06.23 22:52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트로트 신동 황승아와 약대 교수 엄마가 진로를 두고 대립했다.

2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트로트 신동 황승아와 이진영 모녀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황승아는 "이제는 아이돌이 하고 싶다"고 고민을 밝혔다.

이에 황승아의 엄마이자 약대 교수 이진영은 "비중이 아이돌이나 팝송으로 기울었을 뿐 트로트가 싫다는 건 아니기 때문에 트로트를 계속 하는 게 좀 더 빨리 성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이었다.

황승아는 "이제 트로트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아이돌이 되고 싶은데 부모님은 계속 트로트를 하라고 한다"며 속마음을 밝혔다.

이에 이진영은 "현실을 객관적이고 단호하게 얘기하는 편이다. 아이돌이 되려면 노래만 잘해야 하는 게 아니라 외적인 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개 선생님이 집으로 오신다. 드럼과 스피치 학원 픽업을 해 주고 있다. 금액이 비싸도 더 높은 효율을 위해서 개인 레슨을 받게 한다. 개인 채널도 내가 관리하고 있다"며 황승아 케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자칫 잘못했다가는 매니적 역할을 하는 부모가 될 것 같다. 매니저 역할에 몰두하다 보면 절대면 빠지면 안 되는 엄마의 역할이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은영은 황승아에게 매니저 역할을 하는 엄마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물었다.

황승아는 "지적할 때는 '엄마가 해 봐'라고 하게 된다. 엄마가 음정 지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진영은 "승아가 어떤 노래를 한다고 하면 공부를 먼저 하는 타입이다. 녹음하기 전에 승아가 부를 노래를 거의 200번은 듣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은영은 "잘 키우고 싶은 과도한 마음이 생기면 다른 아이보다 더 가르치고 싶어진다. 효율성을 따지다 보면 학습 매니저가 된다. 자녀의 진로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자녀와 갈등이 생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오은영은 황승아에게 "엄마가 외모 지적을 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고 물었다.

황승아는 "태어날 때부터 사람이 유전자라는 게 있지 않냐. 내 외모를 지적한다는 것은 자신을 디스하는 게 아닌가"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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