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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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데뷔 7개월"…피프티피프티, '빌보드 입성'에도 활동 없던 이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6.23 21: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측이 놀라운 성과를 내고도 그간 활동이 없던 이유와 함께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피프티 피프티가 활발히 활동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소속사 측은 지난 5월 멤버 아란이 수술을 받은 뒤 이렇다 할 활동이 없었던 것에 대한 설명과 함께, 새 계약 체결을 유도하는 외부 세력이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2월 발매한 첫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큐피드'로 미국 빌보드 주요 차트인 '핫 100' 차트에 진입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큐피드-트윈버전'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3억 스트리밍 돌파했다. 또한 '빌보드 핫 100'에 11주 연속 진입에 성공하며 K팝 걸그룹 노래 가운데 최장 진입이라는 자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곡으로 피프티 피프티는 K팝 걸그룹 사상 가장 빠른 진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중소의 기적'으로 불렸다. 이에 힘입어 피프티 피프티는 워너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미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그러나 피프티 피프티는 성과를 거둔 이후에도 별다른 활동 없었다. 이에 대해 23일 소속사는 "한창 활동을 해야 할 시기에 왜 활동을 하지 않는지 궁금해하시고 걱정해 주시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당사는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멤버 한 명이 의학적 증상이 나타나 당사는 멤버 자신 및 그 가족과 의논하고 쌍방의 동의 하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에 임했고 5월 2일 수술 했다"며 길면 2개월의 회복기가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멤버를 포함한 다른 멤버들에게도 휴식기를 줬다고 설명했다.



피프티 피프티의 휴식기 동안 소속사는 시스템 개선으로 아티스트 지원을 위한 준비를 했다고 했다. 그러나 그 사이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해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며 "아티스트들이 잘못된 판단을 해 유효한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불법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트랙트는 "이는 데뷔한 지 이제 겨우 7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티스트들의 이미지와 미래 가능성을 크게 훼손할 수 있다"며 분노했다. 

소속사는 "비록 작은 회사로 출발했지만 누구보다도 당찬 꿈이 있었다"며 "작고 힘없는 기획사가 이루어낸 이 엄청난 기적을 강탈해 가려는 불순한 외부 세력의 불법적인 행위에 분노를 금할 수 없지만, 당사는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며 이 외부 세력과 어떠한 타협도 없이 끝까지 싸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필사적 각오로 맞서 싸워서 당사는 대한민국의 귀중한 인재가 된 우리 아티스트들을 지켜내고 이들의 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함으로써 아낌없는 사랑을 주시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 1년도 안 된 신인인 만큼, 이 같은 "외부 세력 개입" 폭로는 충격을 안겼다. 대형 소속사가 아닌 작은 소속사에서 나와 놀라운 기록을 쓴 피프티 피프티가 내홍을 일단락 짓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어트랙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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