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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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의 잠실 두산전 싹쓸이, "이로운-최민준의 투구가 큰 힘 됐다"

기사입력 2023.06.22 22:36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16년 만에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뒀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 3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시즌 전적은 41승1무24패가 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SSG가 두산을 상대로 싹쓸이승을 거둔 건 정확히 4년 전인 2019년 6월 21~23일 문학 두산전 이후 1460일 만이다. 범위를 잠실 두산전으로 좁히면 더 많은 시간을 거슬러 가야 한다. 역대 SSG의 잠실 두산전 싹쓸이는 총 3회 있었고, 가장 최근 기록은 2007년 4월 13~15일 이후 5912일 만, 무려 16년 2개월 12일 만이다.

이날 선발 커크 맥카티는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7승을 올렸고, 이로운이 2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작성했다. 마무리 서진용의 연투로 9회말 등판한 최민준은이 1이닝 1실점으로 통산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장단 14안타가 터진 타선에서는 강진성이 4안타 2타점, 에레디아가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최정이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박성한이 결승타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돋보였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맥카티가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특히 로운이가 어제와 오늘 중요한 상황에 등판해 어제는 1이닝, 오늘은 2이닝 동안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또한 마지막에 민준이도 홈런은 허용했지만 마무리를 잘 지어줬다. 로운이와 민준이의 투구가 불펜에서 큰 힘이 됐다. 민준이의 데뷔 첫 세이브도 축하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정이와 에레디아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포문을 잘 열었고, 5회 중요한 시점에서 성한이와 진성이의 타점으로 경기를 앞설 수 있었다. 오늘 공격에서 특히 진성이와 준우가 백업 선수로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 두 선수의 활약을 칭찬하고 싶고 진성이의 데뷔 첫 4안타 경기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날 5회초 SSG의 공격 상황에서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며 경기가 6분 중단되기도 했는데, 김원형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끝까지 남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3연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팬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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