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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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열린 中 게임 시장...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로아' 앞세워 본격 공략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6.22 18:54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20일 '에픽세븐'의 중국 시장 출시에 이어, 오는 7월에는 대표작 '로스트아크'를 내놓는다. '에픽세븐'이 이미 출시 초반 상당한 흥행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로스트아크'까지 더해 중국에서 다시 한번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 RPG '에픽세븐'은 중국에서 출시 3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안드로이드 기기의 핵심 마켓인 '빌리빌리' '탭탭'에서는 인기 톱5를 기록 중이다.

'에픽세븐'의 이러한 흥행 성적은 중국에 정식 론칭한 국산 게임으로는 전례 없는 뛰어난 성과다. 지난해 12월 중국 외자판호를 받은 '에픽세븐'은 철저한 현지화 및 높은 퀄리티의 전투 연출로 국내 모바일 게임 중 첫 중국 애플 앱스토어 톱10 진입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중국 이용자들은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듯한 뛰어난 퀄리티의 전투 연출과 OST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아울러 스마일게이트와 즈룽 게임이 철저한 사전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에서 서비스되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중국 버전에 그대로 선보인 점도 큰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7월에는 대표작 '로스트아크'를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업계에 따르면 '로스트아크'는 7월 20일 출시가 예정돼 있다. 지난 2018년 11월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로스트아크'는 유저 친화적 피드백, 탄탄한 콘텐츠 등으로 최근까지 상당한 흥행 실적을 내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2022년 2월 아마존 게임즈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한국을 넘어 전세계에도 게임성과 흥행력을 입증했다. 메리츠증권 이효진 연구원의 22일 보고서에 따르면 '로스트아크' 개발사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2022년 해외 매출 1774억 원을 기록하며 2021년 100억 원 대비 큰 상승을 이뤄냈다.

'에픽세븐'으로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은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아크'까지 흥행 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까. 회사 및 시장 측면에서는 매우 호조다. 먼저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IP가 중국에서 국민게임 반열에 오르며 크게 성장한 회사다.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이 이번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공산이 크다.

아울러 2023년 중국 게임 시장은 정부의 규제 완화로, 연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리츠증권 이효진 연구원은 "12월 이후 판호가 다수 발급된 만큼, 마케팅 전략 등 정비 기간을 거쳐 2분기 이후 신작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다. 신작으로 바통터치 하는 사이클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스마일게이트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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