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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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제 얼굴 보세요"…김혜수 "볼 때마다 멋있다" (밀수)[종합]

기사입력 2023.06.20 15: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모가디슈'에 이어 '밀수'에서도 액션을 선보인 조인성에 김혜수가 놀라움을 표했다.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와 류승완 감독이 참석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해양범죄활극.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인성은 '모가디슈'에 이어 류승완 감독과 한 번 더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두 극 중 역할은 완전히 다르다고. 

조인성은 "이번에는 '모가디슈'에서와 다르게 영어 안한다. 한국어로 오랜만에 연기해서 유창한 한국어를 보실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더 진중하고, 날카롭고, 표독스러운 모습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악독한 밀수왕 권상사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극 중 화려한 액션이 연달아 나오며 김혜수·염정아의 밀수판을 함께 이끄는 조인성은 "다른 작품에 비해 연습을 많이 했다. 제가 원했다"며 '밀수'에 특히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가디슈'는 즉흥으로 하는 게 매력이었다면 '밀수'는 류 감독의 확인 하에 정교하게 액션을 찍었다. 철저히 합을 외운 상태에서 현장에 임기에 좀 더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기대를 모았다.



조인성의 액션을 옆에서 지켜봤던 김혜수는 조인성의 액션 중 가장 멋진 건 '얼굴'이라고 솔직한 평을 내놨다.

김혜수는 "액션도 멋진데 표정이 진짜 다양하다. 그리고 액션 연습을 그렇게 많이 한 줄은 몰랐는데 정말 대단했다"며 극찬했다. 하지만 끝까지 "얼굴을 볼 때마다 너무 멋있다. 특히 눈이 진짜 예쁘다"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조인성은 이어지는 외모칭찬에 "(제 얼굴) 보세요"라며 미소지어 또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선배님들의 사랑을 받는 게 감사하다"며 쑥쓰러워하는 조인성을 본 박정민은 "저도 액션을 했다"며 자신도 눈에 힘을 줘 유쾌함을 더했다.



박정민 또한 "저는 패싸움에서 멋진 액션보다 구강액션으로 분위기를 띄워야 했다. 감정으로 싸우는 인물이라 그쪽으로 준비를 했다"며 김혜수와 염정아 사이에서 아무말 못하는 막내 장도리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김혜수는 "박정민은 그간 찍은 모든 영화 중 '밀수'가 최고다. 본인이 '밀수' 장도리 뛰어넘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 정도로 완벽했던 연기를 극찬했다.



류승완 감독은 "'밀수'에서 활력 넘치고 멋있는 인물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다. 조인성과 박정민도 워낙 몸을 잘 쓴다. 조인성은 제대로 정식으로 배운 느낌이면 박정민은 선행으로 오다가다 익힌 느낌이다. 그 차이도 있다"며 '밀수' 속 액션에 대한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밀수'는 7월 26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NEW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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