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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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세계 최고 구단' 8위팀→2위팀 이동…토트넘·첼시 순위 X '충격'

기사입력 2023.06.20 06:1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김민재의 새 시즌 행선지로 아주 유력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영국 언론으로부터 '슈퍼컴퓨터 선정 세계 최고 구단 순위' 2위를 차지했다. 현 소속팀 나폴리는 8위를 기록하고 있어 김민재는 6계단 더 점프하는 셈이 된다.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는 최근 뮌헨 이적설에 휘말리며, 당초 유력했던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분데스리가로 향할 확률이 높아졌다. 

뮌헨은 김민재 이적에 관심을 보이자마자, 적극적인 협상 태도를 보이며 영입 레이스 선두로 올라섰다. 이미 1000만 유로(약 140억원) 수준의 연봉과 함께 팀 프로젝트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민재도 뮌헨의 제안과 프로젝트에 매료돼 이적에 긍정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세계 최고의 구단 순위가 공개됐는데 바이에른 뮌헨이 올시즌 '유러피언 트레블(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을 이룩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다음으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더선은 19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가 세계 최고의 클럽을 계산했다"라고 보도하며 세계 최고의 구단 순위를 공개했다. 

더선은 "맨시티는 슈퍼컴퓨터에 의해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선정됐지만, 첼시는 상위 20개 팀에 들지도 못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맨시티는 유럽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순위를 언급했다. 

더선이 공개한 슈퍼컴퓨터의 세계 최고 구단 순위에 따르면 맨시티에 이은 2위는 뮌헨이었다.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11연패에 성공했으며, 매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로 꼽혔기에 2위 자리를 차지하기에 충분한 팀 중 하나다. 



뮌헨에 이어 올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3위)와 레알 마드리드(4위)가 자리했으며, 리버풀, 아스널, 뉴캐슬이 각각 5위 6위, 7위를 차지했다. 김민재가 올 시즌 활약한 나폴리는 세리에A 우승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 팀들에 밀려 8위에 올랐다. 

해당 순위에 따르면 김민재는 세계 최고 구단 순위 8위 팀에서 2위 팀으로 이적할 기회이기에, 선수 본인에게 엄청난 도약과 같은 이적으로 볼 수 있다. 김민재의 활약으로 뮌헨이 다음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다면, 팀을 1위 자리로 올려놓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편 해당 순위에는 프리미어리그 팀 중 브라이턴(10위), 애스턴 빌라(1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6위), 브렌트퍼드(20위) 등도 포함된 가운데, 토트넘과 첼시의 이름이 빠져 더선도 놀라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2022/23 시즌을 8위로 마감하며 2023/24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는데, 이번 순위에서는 리그 순위 9위였던 브렌트퍼드에게 밀려 세계 최고 구단 20위 안에 들지도 못했다.

런던이라는 거대 시장을 연고로 하며,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라는 리그 최고의 공격 자원을 보유한 토트넘 입장에선 큰 굴욕이라고 볼 수 있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더선 캡처,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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