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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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뮌헨에 KIM 떠나보낼 준비→곧 메디컬 테스트" (나폴리 지역지)

기사입력 2023.06.19 18:00 / 기사수정 2023.06.19 18:1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나폴리와 철기둥 김민재의 작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나폴리 지역지는 김민재가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나폴리는 김민재를 떠나보낼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는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된 김민재는 며칠 안으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며 "김민재는 거의 뮌헨 선수에 가까워졌다. 나폴리는 작별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며칠 안으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게되며 뮌헨은 6000만 유로(약 840억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예정이다. 나폴리는 토리노 수비수 페르 슈르스를 김민재 대체자로 데려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민재가 현재 한국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어 퇴소하는 다음달 5일 전까지는 메디컬테스트 등 이적 관련 절차 진행이 어렵다는 점은 해당 매체 보도와 다소 어긋난다.

지난해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입성한 김민재는 자신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나폴리를 33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민재는 큰 키를 이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공간 커버 능력으로 나폴리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김민재의 활약은 유럽 빅클럽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맨체스터 형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김민재를 주시했으며, 신흥 갑부 구단인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수비 보강을 위해 김민재를 지켜봤다.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등 리그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빅클럽들이 김민재를 원했다.



당초 김민재의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맨유였다. 에릭 턴하흐 감독이 김민재를 원했고,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히 지켜봐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이라는 주전 센터백 조합이 있지만 두 선수 모두 부상 빈도가 잦았고, 백업인 빅토르 린델뢰프와 해리 매과이어의 기량은 턴하흐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 등 현지 언론은 맨유가 김민재를 위해 올드 트래퍼드 인근에 집을 얻어다 줬다고 보도했으며, 나폴리가 설정한 바이아웃 조항이 낮아지는 7월 1일 김민재를 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뮌헨이었다. 맨유가 구단 인수 문제로 이적시장에 온 힘을 쏟을 수 없었던 반면, 뮌헨은 아무런 방해 없이 이적시장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기존 센터백 뤼카 에르난데스가 PSG와 연결되면서 새로운 센터백을 찾아나섰고, 김민재에게 2028년까지 1000만 유로(약 140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제안했다.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8일 개인 SNS에 "김민재는 뮌헨 제안을 수용할 준비가 됐다. 다른 구단이 더 큰 급여를 제안하지 않는 이상 김민재는 뮌헨으로 간다"며 사실상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사진=SNS, EPA, 로이터/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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