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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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 "8kg 감량, 감독님 컨펌 받았다…웹툰 원작 부담 有" (이생잘)[종합]

기사입력 2023.06.14 16: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안보현이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위해 8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는 14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 이나정 감독이 참석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안보현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재벌 2세 문서하 역을 맡았다.



'이생잘'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안보현은 "감독님의 작품을 워낙 재밌게 봤던 팬이다. 멜로 장르에 도전하게 됐는데, 여태껏 했던 것들과 다른 것 같기도 하다. 전작으로 너무 강인한 인상을 남겼던 것 같아서 이번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면 어떨까 했다. 부담도 됐지만 선택하게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안보현은 "사실 의도치 않게 웹툰 원작인 작품들을 많이 했다. 차기작을 하게 된다면 웹툰 기반 작품은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싱크로율을 충족시키기엔 너무 많은 노력이 필요해 부담감도 있었다. 서하는 내적인 그늘, 아픔이 있는데 '내가 그걸 잘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 안보현은 "제 안에서 최선을 다한 것 같다. 감독님이 많이 좋아해 주셨던 걸로 기억한다. 싱크로율 보다는 제가 가지고 있는 본체에서, 최대한 노력을 하면서 감독님과 소통을 했다"고 전했다.

또 "작품 따라간다고 제 안에도 약간의 그늘이 생겼다. 그늘에서 벗어나려고 노력도 많이 했다"고 너스레를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안보현은 체중을 8kg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안보현은 "기존 웹툰의 그림체를 최대한 따라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전작의 강인한 모습을 벗어나야한다는 생각에 스타일링으로 여러가지 변화를 줘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중 감량을 하고 근육들을 조금 없애면서 8kg 정도 뺐다. 감독님께 컨펌을 받으면서 뺐던 것 같다. '왜 이렇게 말랐어요' 얘기를 들을 때마다 그 얘기가 자극제가 돼서 '더 더' 하면서 감량하려고 했다"며 웃어보였다.

또 안보현은 "저절로 빠지더라. 운동을 안 하니까 쉽게 빠지는데, 먹는 걸 좋아하니까 자제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서하의 충직한 비서이자 오래된 친구 하도윤 역의 안동구는 안보현과의 훈훈한 케미를 자랑해 이목을 모았다.



안동구는 "(케미가) 좋았다. 형이 너무 편안하게 대해줬다. 세심하고 다정하다. 배우들 생일이 촬영 기간에 다 있었는데 형이 다 챙겨주셨다. 형이 먼저 다가와주고 챙겨주셔서 편하게 호흡 좋게 촬영을 했다"며 "어쩐지 만나자마자 어디 안 씨냐고 물어보시더라. 본관이 같더라. 친형제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안보현은 "배우 이상의 동생이 생긴 것 같아서 좋았다. 저희끼리 사적인 자리를 많이 했다. 저희 집에서 술도 많이 마시고 밥도 먹고 했는데 그런 것들 덕분에 시너지가 많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며 "연예인들 중에 안 씨 분들이 많지 않다. 저는 팔이 안으로 굽는 편이다"라고 너스레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나정 감독이 보는 싱크로율은 어떨까. 이나정 감독은 "서하 캐릭터는 원작보다 좀 더 강하기도 하고 남자답기도 하다. 그런데 극단적으로 여리고 예민한 부분이 있어서 그 차이점을 두고 연출하는 게 좋았다. 상처 받을 것 같지 않은 사람도 어딘가 아픔이 있다는 걸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그러면서 "안보현 배우님은 같은 배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늘 새로운 이미지로 변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강해 보이는 사람 속에 여린 모습을 발견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았다. 도베르만 보다는 미니핀, 말티즈 같았다. 생각보다 귀엽고 여리고 섬세한 면이 많다는 배우구나 싶었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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