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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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 설계 뛰어난 LPL, 강점 흡수해야" T1 배성웅 감독 [인터뷰]

기사입력 2023.06.11 09:38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지난 국제대회 패배로 교훈을 얻은 T1 배성웅 감독이 "LPL의 뛰어난 교전 설계 강점을 흡수하겠다"고 밝혔다.

T1은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한화생명의 끈질긴 추격을 저지한 T1은 시즌 첫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 나선 배성웅 감독은 경쟁력 있는 한화생명 상대로 승리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성웅 감독은 "1세트 불안한 부분도 있었는데, 강팀 한화생명 상대로 2, 3세트 승리해 괜찮은 시즌 출발인 것 같다"고 말했다.

1세트에서 T1은 블루 대신 레드 사이드로 선택해 경기에 임했다. 배성웅 감독은 "봇 라인에서 높은 티어 픽을 나눠 가져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 중국에서 상체에 힘을 실은 조합이 등장하고 있는데 괜찮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T1은 오는 9월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3명의 대표 선수('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를 배출했다. 프로팀 입장에서 부담이 가는 상황일 수 있지만 배성웅 감독은 "국가를 대표해 출전한다. 선수들에게도 명예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LCK는 중국에 패배해며 왕좌를 내줬다. 배성웅 감독은 "LPL의 교전 설계 능력이 뛰어났다"며 "최대한 흡수하면서 팀적인 움직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T1은 11일 경기에서 젠지와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놓고 대결한다. 배성웅 감독은 "젠지는 현재 강팀 KT 상대로 승리해 폼이 좋은 상태다"며 "충분히 이길 만한 상대다. 컨디션, 밴픽 유불리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다"고 예측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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