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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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일♥유혜영, 세번째 결혼 "합가 생각하면 밥맛 떨어져" (금쪽상담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6.10 07:4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나한일, 유혜영 부부가 A/S 솔루션을 요청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나한일, 유혜영 부부가 세 번째 결혼 1주년을 맞아 오은영 박사를 다시 만났다.

오은영은 나한일, 유혜영 부부의 일상생활을 담은 VCR을 유심히 관찰했다. 나한일과 유혜영은 서로 다른 성격으로 갈등하고, 과거 경제적 상황을 언급하며 가벼운 부부싸움을 벌였다.

유혜영은 "옛날에 집 다 팔아먹었잖냐"고 언급하며, "언제까지 이렇게 따로 살아야 하는 건지 장담할 수 없다"고 불안해했다. 또한 "그때 밥맛이 떨어진다"고 독설했다. 이에 나한일은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해맑게 대답했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은 "대화의 독특한 특성이 있다. 유혜영은 현실적인 문제를 짚는 데 반해, 나한일은 지나치게 긍정적"이라며, 유혜영에게 "남편이 호언장담할 때 어떠시냐"고 물었다.

유혜영은 "희망 고문 당하는 느낌이다. 막연한 남편의 말이 반복되다 보니 실망이 너무 커져서 결국 지치게 되고 믿음이 없어지게 된다. 현실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이 많은 것"이라고 대답했다.

나한일은 "내가 문제아였다. 용서해 준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이 너무 좋아서 현재의 행복을 망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오은영은 "유혜영은 불안이 높고 걱정이 많은 사람이다. 나한일은 아내의 불안을 낮춰 주기 위해 지나치게 긍정적인 표현을 한다. 이건 불안이 높은 사람에겐 도움이 안 된다. 경제에 관련해서 구체적인 의논이 필요하다"고 적극적으로 조언했다.



이어진 VCR 속 낚시 카페에서도 동상이몽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나한일, 유혜영 부부가 '카페 데이트'를 위해 낚시 카페를 찾았던 것.

이를 본 오은영은 "ADHD 특징은 좋아하는 것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한 데 이어, "일상생활을 보고 유혜영이 불안을 잘 못 다룬다는 느낌을 받았다. 낯선 장소에 가면 굉장히 긴장한다. 불안을 짜증으로 표현하는 편"이라고 분석했다.

유혜영은 "영상을 보니 짜증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짜증을 줄이는 것보다 짜증이 나면 불안하다고 인식해야 한다"고 염려했다.

이어 오은영은 유혜영의 어린 시절에 대해 파고들었다. 유혜영은 "어린 시절에 슬펐다. 우울감이 있었다. 어릴 때 폐결핵에 걸려 집에서도 주사 맞으며 투병 생활을 해야 했다. 초등학교를 몇 년 쉬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운동장에 나가는 것도 힘들었다. 친구도 없었다. 아버지는 정서적 소통보다 치료에 집중하셨고, 어머니는 여장부 스타일이었다. 성격이 맞진 않았다.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나한일은 "디테일한 이야기를 오늘 처음 듣는다. 미리 알았으면 더 좋은 대화 방법으로 이야기했을 텐데. 가슴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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