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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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레알 가면 우리도 행복해"...팀 동료는 '레알행' 적극 지지

기사입력 2023.06.08 10:5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페드로 포로가 팀 동료 해리 케인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8일(한국시간) "포로가 케인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해 충격적이고 놀라운 주장을 내놨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로는 "만약 케인이 레알에 가기로 결정한다면 우리는 그만큼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케인은 잔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아직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으며, 레알 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케인을 노리고 있어 지키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려는 이유에는 우승 경험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거론된다.

임대 기간을 제외하고 게속 토트넘에서만 뛰었던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순위 2위,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등 수많은 개인 기록을 세웠지만 정작 우승컵은 한 번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2007/08시즌 리그컵이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1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 리그컵 준우승 1회 등 우승을 눈 앞에서 놓쳤다.

이번 시즌에도 케인은 리그 득점 2위에 올랐지만 토트넘은 리그 8위에 그치며 다음 시즌 UEFA 주관 클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케인이 이적을 결심했어도 이상하지 않다.

현지에서는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기 위해 맨유로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올 여름 이적하지 못하더라도 내년 여름 FA 신분으로 떠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맨유도 케인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약 1600억원)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카림 벤제마를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 보낸 레알이 벤제마 대체자로 케인을 낙점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이 구단 수뇌부와의 회담에서 케인 영입을 적극적으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포로는 케인이 토트넘에 잔류하는 것보다 레알로 떠나는 것을 더 지지했다. 케인이 떠날 경우 토트넘도 주 득점원을 잃어 큰 타격을 입게 되지만 포로는 케인의 꿈을 더 존중했다.

사진=AP, EPA,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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