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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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올림피아코스 팬 선정 '시즌 MVP+올해의 이적' 2관왕…"득표율 62% 초과"

기사입력 2023.06.06 15:3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황인범이 소속팀 올림피아코스 팬들이 선정한 2022/23시즌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올림피아코스 팬들이 모여 소식을 주고받는 '게이트 7 인터내셔널'은 6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이번 시즌 MVP와 최고의 영입생으로 황인범을 뽑았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FC서울에서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를 이적한 황인범은 합류하자마자 문자 그대로 '중원의 사령관'이 되면서 올림피아코스 핵심 선수로 등극했다.

황인범은 2022/23시즌 동안 40경기에 나와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아쉽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엔 실패했지만 패스 성공률이 89.1%에 달하면서 올림피아코스를 넘어 그리스 1부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인정받았다.

이에 전세계 올림피아코스 팬들이 의견을 주고받는 곳을 통해 두 부문에 선정됐다. 



'게이트 7 인터내셔널'은 "황인범은 득표율이 62%를 넘기면서 시상식을 진행한 이래 가장 확고부동한 MVP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인범은 뛰어난 기량 때문에 MVP가 된 게 아니다"라며 "그는 우리가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사자의 심장과 같은 정신을 구현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황인범은 팬들을 존경하고, 절대로 자신의 공을 세우지 않는다"라며 "그는 사과할 필요가 없었음에도 우승을 놓친 점에 대해 사과했다. 놀라운 선수와 인간, 진짜 전설이다"라고 극찬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올림피아코스는 2022/23시즌을 승점 73(21승10무5패)으로 마무리 하면서 리그 3위를 차지했다. AEK 아테네(26승5무5패·승점 83)에게 트로피를 내줬다.



한편, 그리스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황인범은 유럽 5대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의 관심을 이끌면서 1년 만에 올림피아코스를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그리스 매체 '스포르트24'는 지난 4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는 황인범에 관심이 있다"라며 "묀헨글라드바흐가 이번 시즌 그리스 리그 경기장에 꾸준히 출석하는 이유"라고 전한 바 있다.

이어 "묀헨글라드바흐는 800만 유로(약 111억원) 내외의 이적료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히면서 황인범 차기 행선지가 어느 팀이 될지 주목하게 만들었다. 차범근 친정팀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도 황인범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이트 7 인터내셔널 SNS, DPA/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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