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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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속에서 발견된 검은 손가락…진실 파헤치는 김의성·이은지 (그럴싸)

기사입력 2023.06.05 16:36 / 기사수정 2023.06.05 16:36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듣고, 보니, 그럴싸'에 배우 김의성이 출격한다.

6일 방송되는 '듣고, 보니, 그럴싸'에는 폴리 아티스트 이충규 감독이 재현하는 오싹한 사운드로 시작된다. 이야기는 2002년 서울에서 실제로 벌어진 괴담 같은 실화 사건이다.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 지하실을 공사하던 인부들은 벽 속에서 심상치 않은 무언가를 발견한다. 지독한 냄새와 함께 벽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그것은 시커멓게 변한 사람의 손가락. 벽을 깨자 이내 사망 당시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여성의 미라화된 시신이 한 구 나타나는데, 과연 누가 왜 이런 모습으로 사망한 것인지 그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사실들이 드러난다.

납량특집 아이템에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배우 김의성은 그동안 역대 그럴싸 극장 게스트 가운데 최다 신(scene) 출연으로 베테랑 배우다운 메소드 연기를 펼쳐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다. 



현실주의자 김 형사 역을 맡은 김의성은 갈수록 오싹해지는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는 가운데에도 중심을 잃지 않는 카리스마를 뽐낼 예정이다. 귀신을 쫓는 건지 범인을 쫓는 건지 헷갈린다는 겁 많은 후배 형사 이은지와 극단적 현실주의자 김의성의 색다른 케미가 기대된다.

또한 시신이 나온 지하실의 건물주 역할을 맡은 문상훈은 알 듯 모를 듯한 표정으로 본격 연기에 도전하는 한편, 평소 단아한 매력을 자랑해 온 박하선이 이번 방송에선 빨간 립스틱을 바른 채 하이톤 콧소리를 내뱉는 도발적이고도 비밀 많은 캐릭터로 등장한다고 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방송에는 사건을 수사한 우남준 당시 담당 검사와 사건 해결의 결정적 단서를 찾아낸 박희찬 과학 수사관의 인터뷰도 담길 예정이다. 돌덩이처럼 딱딱하게 굳어 버려 지문조차 뜰 수 없었던 시신에서 박희찬 수사관은 어떻게 망자의 이름을 찾을 수 있었는지 그럴싸 극장을 통해 그 전말이 공개될 예정이다. 

'듣고, 보니, 그럴싸' 열두 번째 이야기 '벽 속의 시신' 편은 오는 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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