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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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리드오프 컴백 임박, 그런데 외야는 너도나도 '3할'…타오르는 경쟁 불씨

기사입력 2023.06.05 17:3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기다리고 기다렸던 지원군의 도착이 임박했다. KIA 타이거즈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KIA는 외야수 최원준이 곧 합류한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최원준은 오는 12일 전역 예정이다. 최원준은 13일부터 KIA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를 누빌 수 있다.

군 입대 전 KIA에서 리드오프로 활약했던 최원준은 수준급 타격과 주루 능력을 겸비한 핵심 자원이다. 2020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 OPS 0.808 성적을 내며 공격에 제대로 눈을 떴다.

이듬해 최원준은 타율이 0.295로 떨어졌지만, 174안타 44타점 40도루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우며 활발하게 공격을 지휘했다.



올 시즌 KIA는 류지혁이 1번 타순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박찬호, 고종욱 등이 2번 임무를 수행 중이다. 카드가 다채로워진다. 상대 매치업에 따라 최원준도 테이블세터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KIA 외야에는 빈틈이 없다. 5월을 기점으로 부활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고, 이우성과 고종욱이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최근 KIA는 우익수 이우성, 좌익수 고종욱을 선발 라인업으로 가동하며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하위 타선을 이끄는 이우성은 38경기에서 타율 0.306 4홈런 11타점 OPS 0.805 맹활약을 펼쳤다. 베테랑 고종욱은 41경기 타율 0.319 OPS 0.750 호성적을 거두며 녹슬지 않은 타격 능력을 뽐냈다. 더구나 지난 3일 사직 롯데전에 대타로 출격해 적시타를 생산한 이창진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KIA는 또 하나의 희소식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최원준뿐만 아니라 '공격의 핵심' 나성범도 빠르면 6월에 돌아온다. 복귀 시점은 6월 말. 시즌 개막을 앞두고 종아리 부상을 당한 나성범은 재활 훈련에 매진 중이다.

주전 외야수 3명이 3할을 치는 KIA. 그리고 순차적으로 합류하는 최원준과 나성범. 나성범과 소크라테스는 고정 주전이고, 나머지 한자리가 미정이다. 서서히 경쟁의 불씨가 타오른다. KIA 외야에서 펼쳐질 불꽃 튀는 주전 경쟁이 흥미를 돋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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