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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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메시야 나도 간다!' 라모스, PSG와 결별→사우디행 유력

기사입력 2023.06.03 08: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이 본격적으로 새 판 짜기에 나섰다. 리오넬 메시에 이어 세르히오 라모스와도 작별하기로 했다.

PSG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시즌 동안 함께 한 라모스가 팀을 떠난다. 2개의 리그, 트로페 데 샹페옹 타이틀을 따낸 라모스의 뛰어난 활약에 경의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세비야에서 재능을 꽃 피운 라모스는 세계적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2005년부터 2021년까지 16년 동안 활약하며 5번의 라리가, 4번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페인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 올린 라모스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마침 수비 보강을 원했던 PSG가 접촉했고, 자유 계약으로 이적료 없이 PSG 유니폼을 입었다.

1986년생으로 은퇴가 이상하지 않은 나이였고, 부상으로 고생했던 기간도 있었지만 2시즌 동안 57경기를 출전하며 5골을 넣는 등 출저할 때면 '클래스'를 입증했다.

하지만 PSG는 염원하던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얻지 못했다. 세계적인 슈퍼 스타들을 끌어모으던 PSG는 자국 유망주들을 위주로 선수단을 개편할 예정이다. 결국 라모스와 재계약 없이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PSG는 "팀에 경험, 규율, 경쟁, 희생 정신을 가져온 라모스가 남은 경력에서도 최선을 다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앞날을 응원했다.

라모스 또한 "지난 2년간 PSG 유니폼을 입는 건 멋진 경험이었다. 이곳에서 잊을 수 없는 모험을 했다. 여러분의 지원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라모스의 다음 행선지 중 한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떠오르고 있다.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SNS를 통해 "이미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사우디 팀들이 라모스에게 접근했다"면서 "라모스는 곧 가족들과 함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팀 동료 리오넬 메시 또한 PSG와 재계약 없이 팀을 떠나 사우디 리그로 향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라모스가 메시를 따라 사우디 리그로 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PSG 홈페이지,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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