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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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사과→2군행' 김광현 향후 일정은…"KBO 결과 나와야, 정한 것 없다"

기사입력 2023.06.02 16:50 / 기사수정 2023.06.02 16:5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KBO 조사 결과가 나와야 한다. 아직 정한 건 없다."

SSG 랜더스는 1일 에이스 김광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지난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 도중 김광현이 심야 음주를 했다는 의혹이 생겼고, 그는 1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음주 사실을 시인하며 사과했다.

김광현은 팀이 KBO 제출한 경위서를 통해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한 지난 3월 7일, 휴식일 전날이었던 3월 10일 두 차례에 걸쳐 스낵바에 출입한 점,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신 점을 인정했다.

김광현은 "WBC 기간 음주를 한 선수는 내가 맞다"면서 "국가대표로서 대회 기간에 생각 없이 행동을 했다는 점에 대해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 미디어분들, 야구계 선후배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2일 문학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김광현 질문에 "KBO 조사 결과가 나와야 한다. 아직 정한 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KBO는 지난달 31일 "경위서를 면밀히 검토해 국가대표 운영 규정에 어긋남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해 후속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김광현이 2군으로 내려가기 전 김원형 감독은 짧게 대화를 나눴다. 김 감독은 "(김)광현이가 죄송하다는 얘기를 많이 했고, 나는 내가 해줄 수 있는 얘기를 했다.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라고 했다. 길게 대화를 나누진 않았다"면서 "광현이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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