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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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언니 가슴 나 줘요" 댓글에…엄정화 "얘도 상당한데" 솔직(살롱드립)[종합]

기사입력 2023.05.30 21: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다양한 도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30일 유튜브 TEO 테오 채널에는 '차, 정숙하게 한 잔 할래요? | EP.2 엄정화'라는 제목으로 장도연이 진행하는 웹예능 살롱드립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엄정화는 추천서의 추천인에 봉준호 감독을 적었다. 이에 대해 엄정화는 "월드클래스인 아무나 원하는 분 써달라고 하셔서"라며 "작품을 너무 좋아하고, 인생에서 한 번은 꼭 봉준호 감독님 작품을 받아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엄정화가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장도연은 "1회 시청률 4.9%였는데 녹화일 기준 최고 시청률 16.2%"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시청률에 대해 엄정화는 "새벽 5시부터 일어나 이불킥했다. 바로 안 볼거야 했다"며 지금은 "눈 뜰때마다 감사합니다 하고 뜬다"고 이야기했다.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물음에는 "너무 행복하다"고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엄정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이 떨어질 때 있지 않나. 난 나이도 들고, 좋은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이런 기로에서 기적같이 차정숙을 만났다. 저에게도 힐링이 된다"고 작품에 애정을 보였다.

마음에 남는 대사로 엄정화는 '나이가 많다고 실수까지 무능으로 취급받는 건 억울하다'는 차정숙의 대사를 꼽았다. 그는 "그 말이 너무 좋았다. 사람들이 정해놓은 시기 있지 않나. 저도 그 안에 들어가 맞춰야한다는 느낌이 있었다. 이 나이에는 이 옷 입으면 안 되나, 메이크업하면 안 되나 이런 작은 것부터 맞추더라. 차정숙은 반대로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자기 꿈을 찾더라. 그게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댄스가수 유랑단' 홍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엄정화는 "우리가 바랐던 무대를 실현시켜줬다. 예전같은 스타일링을 하고 시간을 다시 불러들인 것처럼 같은 무대 올릴 수 있다는 게 우리 스스로도 울컥한다"며 "시간의 갭이 큰데, 노래 하다보니까 어제도 그 무대를 했던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여러분도 그 추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함께하며 느낀 유랑단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엄정화는 "(김)완선 씨가 애교가 많고 점점점 밝아지고 있다. 보아도 경력이 있으니까 다른 데서 이사님이라고 하는데 우리 앞에서는 애기가 되더라. 화사는 솔직하고 어떨 땐 언니같기도 하고 대견하다. 효리는 정말 새로운 걸 생각해내는 모습이 좋다"며 한 명씩 멤버들에 대해 짚었다.

장도연은 이효리가 SNS에 '언니 가슴 나 줘요'라는 댓글을 남겼던 것을 언급하며 "주시기로 했냐"고 능청스럽게 물었다. 이에 엄정화는 "효리도 가슴이 상당하다"며 "왜 그랬지?"라고 솔직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는 과거 이효리의 '언니는 언니 같은 선배가 없었는데 어떻게 버텼어'라는 물음에 엄정화가 '술 마셨어'라고 답했던 이야기도 언급됐다. 이와 관련해 '삶을 나아가는 방법'을 묻자 엄정화는 "꿈꾸는 게 너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취미인 서핑을 언급하면서 "서핑은 자기가 가고싶은 곳을 봐야한다. 다리를 먼저 움직이는 게 아니라 시선을 본다. 가고 싶은 곳을 항상 바라본다. 술 마시면서 어떡하지 하면서도 그곳을 바라봤던 것 같다"는 말로 감탄을 안겼다.

사진=유튜브 TEO 테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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