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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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부분, 하나쯤은 있겠지…K-축제로 그린 유쾌한 블랙 코미디 (익스트림 페스티벌)[종합]

기사입력 2023.05.30 16:47 / 기사수정 2023.05.30 16:47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익스트림 페스티벌'이 각양각색의 독특한 캐릭터로 현실 코미디를 선보인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익스트림 페스티벌'(감독 김홍기)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김재화, 조민재, 박강섭, 장세림, 감독 김홍기가 함께했다.

'익스트림 페스티벌'은 망하기 일보 직전 지역 축제를 무사히 개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타트업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코미디 영화다.

영화를 통해 첫 장편영화 연출 데뷔를 하게 된 김홍기 감독은 "첫 연출을 했다고 정리가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도 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긴장된 하루 보내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찬가지로 첫 주연을 맡은 김재화는 "첫 주연이라 얘기해주시지만 혼자 주연이라기보다 모든 배우들, 지금 계시지 않은 모든 분들이 주인공이라 생각한다"고 겸손을 표하며 "시나리오 자체가 재밌고 모든 인물들이 살아가는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라고 영화에 대한 매력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네 배우를 먼저 캐스팅하고 영화 제작에 들어갔다"며 "네 배우들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생각했다. 90분짜리 독립영화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그간 대학로에서의 경험을 통해 하루동안 일어나는 원데이 플롯에 자신감이 있었다. 지역 축제에 대한 지식은 평균적인 정도였다. 다른 영화를 보니 지역축제를 메인으로 다룬 영화가 없더라. 기획하기에 괜찮겠다고 생각했다"고 지역축제를 소재로 한 이유를 밝혔다.



함께 기획을 맡은 조민재는 "김홍기 감독과는 영화 '중성화'(2019)도 같이 했고 학교 동문이기도 하다. 학교 다닐 때부터 감독의 작품 세계, 창작 활동들을 응원하는 팬이었다. 팬의 입장으로 끊임없이 관계를 맺다가 단편 이후에 감독님을 꼬드겼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배우는 선택받아야 하는 직업군 아닌가. 스스로를 캐스팅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기획하고 창작자를 하면서 나 자신을 캐스팅하자 싶었다. 나를 두고 감독에게 시나리오를 쓰자고 해서 그런 이유로 시작하게 됐다. 제작에는 참여했다고는 하지만 연기하느라 현장에는 도와주는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재화는 "여름에 비가 많이 온다는데 좋은 우산을 챙기셨으면 좋겠고, 앞으로 있을 각 고장의 많은 축제들도 한 번쯤 가볼 수 있는 여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영화로 만들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공감하는게 하나라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서사를 가진 수많은 인물이 26명이더라. 그중 한 인물의 한 부분정도는 관객과 닮아있다고 생각했다. 한국영화에서 다른 체험을 하고 싶다면 조심스럽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영화는 오는 6월 7일 개봉한다.

사진=트윈플러스파트너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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