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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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감독 "차우진, 예정화 동생인 것 몰랐다…각본 잘 써"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5.30 17: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상용 감독이 '범죄도시3' 각색으로 참여한 예정화의 동생이자 배우 차우진(본명 예동우)을 칭찬했다.

이상용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 조연출에 이어 '범죄도시2'로 상업 영화 감독에 데뷔 후 '범죄도시3'까지 시리즈 오리지널 스태프의 대표 주자로 활약해 왔다.



특히 지난 해 5월 18일 개봉했던 '범죄도시2'는 최종 관객 수 1269만 명을 기록, 코로나19 시기에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고스란히 얻은 바 있다.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까지, 4년 여를 쉴 틈 없이 함께 해 온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2'를 작업했을 때도, 데뷔 기회가 쉽게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1편의 강윤성 감독님을 비롯해 마동석 선배님, 제작사·투자사·배급사 대표님들까지 많은 힘이 돼 주셔서 더욱 열심히 작업하려고 했다. 또 1, 2편의 스태프들이 같이 모인 것도 좋았다. 다같이 힘내서 한 결과가 잘 나와서 너무나 좋은 마음인데, 제게 (2편의) 천만이라는 타이틀은 과분하다고 늘 생각하고 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상용 감독은 마동석, 차우진과 함께 '범죄도시3' 각색 작업을 거친 과정을 함께 설명했다. 



마동석의 아내인 예정화의 동생이기도 한 차우진은 '범죄도시2'에 최용기 역으로 출연했으며, 각본가로도 재능을 발휘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마동석도 인터뷰를 통해 차우진의 활약상을 언급하면서 "지금은 처남이 됐지만, 그 전에는 동생으로 알던 사람이다"라며 "글을 굉장히 잘 쓴다"고 칭찬한 바 있다.

이상용 감독은 "차우진 씨가 쓴 각본을 몇 개 봤는데, 잘 썼더라. 김민성 작가님이 각본을 쓰시고, 조금 더 수정하고 보완하기 위해서 차우진 씨에게 의뢰를 했는데, 너무 잘 각색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또 "차우진 씨가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 잠시 출연했는데, 그 때는 어떤 사람인지 잘 몰랐다. 이후 '범죄도시2' 오디션에서 만나게 됐는데 연기를 너무 맛깔스럽게 잘해서 캐스팅했다. 캐스팅하고 나서 (예정화 씨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알게 되고 나서 '괜찮을까?'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 역할에 너무 맞았다고 판단해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범죄도시3' 속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연기한 빌런 리키의 설정도 차우진에게서부터 나왔다고 말한 이상용 감독은 "차우진 작가가 가져온 설정인데 그것을 보고 꽂혀서, 3편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범죄도시3'는 31일 개봉한다.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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