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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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희 "30대 때 융모상피암 진단…얼굴 코끼리 피부 같았다" 눈물 (건강한집)[종합]

기사입력 2023.05.29 19:4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데뷔 49년차 배우 오미희가 암 진단을 받았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오미희가 출연해 건강 고민을 전했다.

이날 오미희는 암 진단을 받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37년간 라디오를 진행한 오미희는 과거 항암 치료 중에도 DJ 자리를 지켰다.

오미희는 융모상피암을 진단 받고 항암치료를 받았다. 오미희는 "1998년 때다. 제가 39살이었다. 암이니까 빨리 치료 받아야 한다고 했는데 병원 문을 어떻게 걸어나왔고 어떻게 차를 타고 나왔는지 생각이 안 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39살에 받을 병명이 아니었던 것 같다. 독한 치료를 받았었다"며 "라디오는 호흡이니까, 라디오를 그만두면 죽을 것 같았다. 그때 라디오가 없었으면 항암치료 의미가 없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오미희는 "제가 항암치료 받으면서 모자 쓰고, 얼굴은 코끼리 피부처럼 까매져있었다. 거울을 보면서 '누구니?' 그랬었다"며 "라디오는 저한테 항암제보다 더 좋았다. 라디오가 없었으면 저는 못 일어났을 것 같다"고 눈물을 보였다.

오미희는 건강한 식단을 하며 관리 중인 근황을 전했다. 오미희는 "(암에 걸리기 전에는) 먹는 거 신경 안 썼다. 그냥 맛있는 거, 제 입이 원하는 거만 먹었다. 근데 지금은 제 몸이 원하는 걸 먹는다"라고 말했다.

조영구는 "암을 겪고 나서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니까 이제는 아픈 데가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오미희는 "그럴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지 않나. 누구도 못 피하는 게 나잇살 같다. 젊었을 때랑 다르다고 느껴지는 게 복부비만, 내장비만이다"라고 고백했다.

오미희는 당뇨, 혈관 질환 등에 대한 걱정을 전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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