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5.29 07:53 / 기사수정 2023.05.29 07:5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빛준홍' 김준홍(김천)이 빠진 자리에 'K-돈나룸마' 문현호(충남아산)가 있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 대표팀이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비아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 최종전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위 감비아(2승 1무, 승점 7)와 승점 1점을 나눠 가진 한국(1승 2무, 승점 5)은 조 2위를 확정하며 16강에서 에콰도르와 만나게 됐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는 6월 2일 오전 6시 산티아고 델 에스트로에서 열린다.
193cm의 장신 골키퍼인 문현호는 1차전과 2차전 연달아 경고를 받아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 김준홍을 대신해 김은중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잇따른 선방 쇼를 펼치며 감비아의 파상 공세를 버텨내는 일등 공신이 됐다.
문현호는 후반 2분 가까운 거리에서 보장의 헤더 세이브에 이어 이어진 상대 음비예의 가까운 거리에서의 슈팅도 차분하게 잡아냈다.

후반 22분엔 상대 중거리 슛을 역동작에 걸리면서도 긴 팔로 쳐냈고 이 볼이 골포스트를 맞은 뒤 다시 문현호 품에 안겼다. 태극기를 흔들던 아르헨티나 현지 팬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할 만큼 엄청난 슈퍼세이브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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