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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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은 무슨 죄"…'술먹지상렬', 스윙스 불러 놓고 조롱하더니 영상 삭제 [종합]

기사입력 2023.05.26 12: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선을 넘은 방송 내용으로 게스트에게 무례했다는 지적을 받은 '술먹지상렬' 측이 녹화 후 설명글과 대처로도 또 다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과 24일 공개된 지상렬의 술방 콘텐츠 유튜브 '술먹지상렬'에는 스윙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스윙스는 고가의 명품 시계를 차고 왔는데, 시계를 바꿔 차보자는 개그맨 양기웅의 말에 R사 시계를 건넸다. 스윙스는 실수로 양기웅의 시계를 떨어뜨렸고, 지상렬은 "방수 되지 않냐"며 스윙스의 시계를 술잔에 넣었다. 

또한 양기웅은 스윙스의 전 연인 이름을 언급하며 "그랬으니까 차였지" 등의 말을 했다. 여기에 호스트 지상렬은 약을 먹어야 한다면서 먼저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게스트만 남겨진 황당한 상황에 스윙스는 술을 들이키며 "이건 좀 아니지 않냐"며 "지상렬 형이니까 참는다"고 이야기했다.



촬영 당시에도 이미 게스트를 향한 무례한 언행이 넘쳐났으나, 제작진은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 제작진은 스윙스 편을 업로드하면서 설명란에 "힙합인 줄 알았는데 X선비가 오셨네. 그러니까 OOO한테 차이지" 등의 말로 또 한 번 스윙스의 전 연인을 언급했다.

이에 스윙스도 폭발해 제작진을 저격했다. 그는 25일 자신의 계정에 해당 설명란을 캡처해 공개하면서 "이렇게 내가 싫으면 부르지 말라"며 "왜 불러놓고 영상 올릴 때 돼서야 속마음을 드러내냐. 난 제작진이 밉다. 차라리 면전에 대고 뭐라 하든가 앞에선 '수고했다', '좋았다' 말해놓고 왜 저래. 난 잘만 해줬지 않나"라고 토로했다.

이어서 스윙스는 "도와줘도 왜 그러냐.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스윙스 불러놓고 X쪽 주자' 이게 당신들 전략이냐. 세상한테 당한 일로 생긴 불만 나한테 푸냐?"며 "제작진 너희 차라리 면전에 대고 말해. 내 삶이 그렇게 별 거 없어 보이냐. 나 열심히 살아. 나 내 예술에 진심이야. 왜 네 수준의 해석으로 나를 끌어내리냐. 내가 너네한테 뭐라 했냐고"라면서 분노를 표했다.

게스트가 불쾌했을 방송 내용과 설명란에 누리꾼들의 지적도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이건 게스트한테 너무 심한데", "선 제대로 넘었다", "너무 무례하다", "언급된 전 연인은 무슨 죄냐", "정말 싫었다 해도 이건 예의가 없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술먹지상렬' 제작진은 논란에 사과도 없이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는 책임감 없는 태도로 또 한 번 비판을 받고 있다. 이후 제작진은 입장을 준비 중이라고 전한 상황. 과연 어떤 입장을 전할지, 공식적으로 게스트에게 사과를 전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스윙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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