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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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지상렬', 스윙스 '수천만원 시계' 술에 담그고 조롱까지…삭제하면 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5.26 06: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래퍼 스윙스가 '술먹지상렬' 제작진에 분노를 표했다.

스윙스는 25일 "이렇게 내가 싫으면 부르지 말아줘요. 왜 불러놓고 영상 올릴 때 돼서야 속마음을 드러내요. 난 제작진들이 미워요. 차라리 면전에 대고 뭐라하든가. 옆에선 '수고했다, 좋았다' 다 말해놓고 왜 저래. 난 잘만 해줬잖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상렬의 술방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 스윙스 출연 편 설명글이 캡처되어 있다.

스윙스가 출연한 '술먹지상렬' 편은 지난 23일 공개됐다. '술먹지상렬' 제작진은 설명란에 "힙합인 줄 알았는데 ship 선비가 오셨네. 그러니까 차이지~ 스웩"이라며 스윙스의 전 연인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경찰청 포토존 설 거 각오하고 만든 방송"이라고 적었다.



방송 내용 또한 가관이었다. 이날 스윙스는 시계를 바꿔 차보자는 개그맨 양기웅의 말에 명품 브랜드 R사 시계를 건넸다. 이때 스윙스가 실수로 양기웅의 시계를 떨어뜨리자, 지상렬은 "방수 되지 않냐"라며 스윙스의 시계를 술잔에 담궜다.

싸해진 분위기였지만 스윙스는 "여기도 담궈야죠"라며 다른 술잔에 시계를 한 번 더 넣었다. 이런 가운데 지상렬은 약을 먹어야 한다며 자리를 급히 떠났다.

호스트인 지상렬이 떠나고 게스트 스윙스만 남겨진 상황. 스윙스는 술을 들이키며 "이건 좀 아니지 않냐"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방송 내용 뿐 아니라 설명글에도 선 넘은 조롱이 이어지자 스윙스는 "도와줘도 왜 그래.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아니 '스윙스 불러놓고 개쪽 주자' 이게 당신들 전략이야? 세상한테 당한 일로 생긴 불만 나한테 푸냐?"라며 분노했다.



이어 "제작진 너희 차라리 면전에 대고 말해. 내 삶이 그렇게 별 거 없어 보여? 나 XX 공부해. 나 XX 열심히 살아. 나 내 예술에 진심이야. 왜 네 수준의 해석으로 나를 끌어내리냐. 내가 너네한테 뭐라 했냐고"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무례 그 자체", "몇천만 원짜리 롤OO를 술에 담궈버리네. 보상하길", "게스트에 대한 존중이 하나도 없네", "시계값 물어내라" 등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되자 '술먹지상렬'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스윙스 또한 SNS 글을 스토리에서 내린 상태다.

'술방'임을 감안하고라도 책임감 없는 호스트 지상렬과 제작진의 무례한 태도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스윙스, 엑스포츠뉴스 DB, '술먹지상렬' 캡처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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