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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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시동' 곽빈, 퓨처스 등판서 2이닝 3K 무실점...다음주 1군 합류

기사입력 2023.05.21 14:37 / 기사수정 2023.05.21 14:37



(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이 1군 엔트리 말소 이후 첫 실전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곽빈은 21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24구를 던지면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와 사사구는 단 한 개도 없었고, 탈삼진은 3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과 평균 구속은 각각 150km/h, 148km/h가 찍혔다. 곽빈은 마운드에서 내려간 이후 불펜에서 15구를 추가로 던지며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곽빈은 지난 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허리 통증을 느껴 조기 강판됐다. 병원 검진 결과 염좌 진단을 받아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열흘 넘게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를 회복한 뒤 실전 점검에서 1군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21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곽빈의 몸 상태를 보고받은 뒤 만족감을 나타냈다. "상태가 괜찮다고 하니까 모레(오는 23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다. 몸이 괜찮다면 다음주 주말에 (선발로) 들어갈 예정이다"고 계획을 말했다.

이날 두산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내야수 박준영, 외야수 김대한도 선발로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박준영은 NC 다이노스 시절이던 지난해 10월 어깨 탈구로 수술을 받았다. 박세혁의 FA 보상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뒤 재활에 매진해왔다. 이승엽 감독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김대한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중수골 골절로 전열에서 이탈해 2군에 머무르고 있다.

이 감독은 일단 무리해서 박준영, 김대한을 콜업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박준영의 경우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다. 오랫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고, 수술을 한 만큼 단계적으로 (복귀 과정을) 밟아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김대한은 삼진을 당해도 괜찮으니까 공만 보라고 얘기했는데, 본인이 욕심이 있어 가볍게 툭툭 맞췄다고 한다. 일단 경기 감각이 중요한 만큼 투수의 공을 많이 봐야 한다. 수비나 주루도 하면서 페이스를 올려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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