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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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그레디, 두 번째 2군행 통보…"결과 보여줘야 올라온다"

기사입력 2023.05.20 16:09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결국 두 번째 2군행을 통보 받았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외야수 오그레디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내야수 이도윤을 등록했다.

지독한 부진으로 지난달 23일 말소됐다 11일 복귀한 오그레디는 열흘을 버티지 못하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오그레디는 1군 복귀 후에도 5경기 17타수 2안타 1볼넷 9삼진으로 반등하지 못했고, 19일 경기에서는 라인업에서 빠져 대타로도 나서지 못했다.

최원호 감독은 "문현빈이 외야로 가면서 내야가 부족한 상황이다. 오선진이 한 경기 풀로 뛰기 어렵기 때문에 내야를 콜업해야 했는데, 그러면 외야에서 한 명을 빼야 하는데 오그레디의 컨디션이 제일 좋지 않아 오그레디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지금 퓨처스리그에 박윤 타격코치가 있는데, 박윤 코치랑 같이 한번 준비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내가 퓨처스에 있고 오그레디가 처음 퓨처스에 내려왔을 때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감독님이 (1군에) 올리신 거였다. 그건 어쩔 수 없는데 올리고 내가 다음 날 (1군에) 왔다. 그렇다고 다시 내릴 수는 없지 않나. 이번에는 그쪽에서 결과물을 보여주고 스태프들에게도 인정을 받아야 한다. 잘하면 안 쓸 이유가 없고, 못하는데 억지로 쓸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LG 아담 플럿코를 만나는 한화는 정은원(2루수)~이진영(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인환(지명타자)~최재훈(포수)~권광민(좌익수)~이도윤(유격수)~문현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최원호 감독은 라인업에 대해 "시환이가 워낙 타순에 신경을 안 쓰는 선수이긴 하지만 2번에서 결과가 안 좋고, 진영이가 컨디션이 좋아 타격파트에서 한 번 바꿔보면 어떠냐고 그래서 바꿨다. 진영이를 2번에서 놓고 한 칸 씩 내렸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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