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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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분노의 이적시장 돌입?…뮌헨 '월클 풀백 듀오' 싹쓸이 준비

기사입력 2023.05.20 16:16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이전과는 다른 분노의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독일 언론 스포르트1은 2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주앙 칸셀루의 완전 영입 가능성이 적다고 전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강력하게 그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구단 입장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칸셀루의 활약에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지만, 그의 이적료를 생각하면 어찌할 도리가 없다"라며 "경향상 칸셀루는 작별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13일 홈에서 열린 샬케와의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6-0 대승 이후 "결국 임대 관련한 이야기가 이어질 것이다. 아무것도 결정된 것도 없고 논의된 것도 없다"라며 "이것과 별개로 난 칸셀루를 정말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칸셀루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6개월 단기 임대를 왔다. 그는 완전 이적 옵션이 있고 그의 알려진 이적료는 무려 7000만 유로(약 1005억원)다. 뮌헨이 감당하기엔 너무 큰 금액이며 다른 포지션 영입을 우선시해야 한다. 

칸셀루는 맨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의 전술 변화로 인해 출전 시간이 줄어들어 임대를 떠났기 때문에 임대 종료 후에도 맨시티로 복귀할 가능성은 작다. 



현재 칸셀루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많다. 아스널과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언론은 레알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언론은 "레알은 특히 풀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레알은 임시방편으로 미드필더 에두아르 카마빙가를 풀백으로 내려야 했다"라며 "레알 수석 스카우트 후니 칼라파트가 칸셀루, 그리고 알폰소 데이비스를 명단에 포함시켰다. 다만 데이비스는 뮌헨이 이적 불가 방침을 내린 선수"라고 전했다. 

칸셀루는 좌·우측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멀티 풀백이다. 가깝게는 페를랑 멘디가 이적할 수 있는 좌 풀백에도 설 수 있고 다니 카르바할과 로테이션 역시 가능하다. 



또 레알은 장기적으로 여러 월드클래스 풀백들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고 데이비스를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공격 능력을 갖춘 어린 풀백은 레알이 충분히 노릴 수 있는 타깃이다. 

2019년 1월 미국 MLS(메이저리그 사커)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뮌헨으로 이적할 당시 단 1400만유로(약 201억원)에 불과했던 그의 몸값은 트랜스퍼마켓 기준 8000만유로(약 1148억원)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레알은 올여름 이적시장에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영입을 목전에 두고 있고 여기에 월드클래스 풀백 두 명까지 주시하면서 이전에 영입을 자제했던 이적시장과는 달리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하려고 한다. 

사진=D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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