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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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vs 흐비차 vs 오시멘'→레전드 감독 선택은? "한 명만 고른다면…"

기사입력 2023.05.18 20: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중 한 명만 데려올 수 있다면? 이 질문에 대한 레전드 감독의 답은 빅터 오시멘이었다.

이탈리아 라디오 '키스키스 나폴리'는 17일(한국시간) "카펠로가 나폴리에서 가장 영입하고 싶은 선수로 오시멘을 지목했다"고 전했다.

카펠로는 이탈리아 출신의 감독계 레전드다. AC 밀란, 유벤투스, AS 로마 등 이탈리아 명문 팀들을 이끌었고, 레알 마드리드를 지도한 경험도 갖고 있다. 또한 잉글랜드, 러시아 대표팀 등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특히 AC 밀란 감독 시절 리그 무패 우승을 포함, 3연패를 달성하며 밀란의 황금세대를 지도한 명감독이다.

키스키스 나폴리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카펠로는 '밀란 감독일 때 나폴리 선수 중 누구를 데려오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 "빅터 오시멘"이라고 답했다.



카펠로는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오시멘,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중에서 단 한 명만 영입할 수 있다면 오시멘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는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로보트카, 오시멘과 같은 기존 선수들 활약도 뛰어났지만 김민재, 크바라츠헬리아 같은 이적생들의 활약도 결정적이었다.

김민재는 시즌 내내 주전 수비수로 출전하면서 후방 수비를 책임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이 주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구단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의 이름을 딴 '크바라도나'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로보트카는 중원 사령관으로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고, 오시멘은 리그 23골로 득점 1위를 달리는 등 공격 첨병으로 활약했다.

때문에 이번 시즌 나폴리에서 누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는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포지션을 나눠 수비에 김민재, 미드필드에 로보트카, 공격에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가 거론되는 가운데 카펠로는 영입하고 싶은 선수로 오시멘을 지목하면서 간접적으로 오시멘이 가장 뛰어났다고 인정한 셈이 됐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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