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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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갸루상' 전성기 때 회상 "속죄하고 싶은 일 있다" (세치혀)[종합]

기사입력 2023.05.17 00: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개그맨 박성호가 인기를 호가하던 시절 속죄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세치혀'에는 개그맨 박성호가 등장했다.

장도연은 선배 박성호의 등장에 "앉아있기가 뭐해서 일어나 박수를 쳤다"고 말했다. 박성호는 "감사합니다. 장스타님"이라며 능청을 떨었다.

박성호는 "몇 년 전부터 대한민국은 부캐 열풍이다. 다나카 역시 부캐로서 요즘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저도 20년 전부터 부캐 활동을 하면서 만든 캐릭터가 100개 정도 되는 것 같다. 나름 부캐 원조 맛집"이라고 자랑하며 유행어 메들리를 선보였다.

그는 "대한민국 코미디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비밀을 말하겠다"라며 갸루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성호는 갸루상의 화법에 대해 말하면서 "말도 안 되는 혁신적인 화법으로 인기를 끌었다"며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을 올리며 광고부터 음반 제의까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랐다. 행사의 경우 분장에 따라 가격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더니 "갸루상 때문에 속죄하고 싶은 것이 있다"라며 "워낙 바빠서 단란했던 가족이 금이 가기 시작했다. 아들, 아내와 대화가 단절됐다. 혼자 육아를 하던 아내가 터지기 직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아내가 세상에서 가장 비장한 표정으로 '아들의 생애 첫 유치원 재롱잔치가 있으니 그날 만큼은 참석해서 아빠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했는데, 스케줄을 보니 너무 중요한 일정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박성호는 "비정한 아빠가 될 것이냐, 무책임한 연예인이 될 것인지에 대한 기로에 놓였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성호는 전직 검사이자 현직 변호사 겸 작가 서아람에게 밀려 뒷이야기를 밝히지 못했다.

사진=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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