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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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선 "한 번만 불륜하는 사람 없다"…불륜에 빠지는 뇌 분석 (세치혀)

기사입력 2023.05.16 22:52 / 기사수정 2023.05.16 22:52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뇌 과학자 장동선이 불륜에 빠지는 뇌에 대해서 설명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세치혀'에서는 뇌 과학자 장동선과 6연승을 차지한 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이날 장동선은 어떤 뇌가 불륜을 피우는가, 그리고 왜 불륜 이야기가 큰 화제가 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불륜은 흥분하고 화날 만한 일들은 제공한다. 사실 우리 뇌가 긍정적인 신호보다 부정적 신호에 5배 강하게 반응한다"며 "무엇보다 금기시된 것,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우리에게 쾌감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륜을 그냥 보는 사람은 없다. 화를 내면서 본다"며 "이 공동체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불륜 남녀에 분노하면서 정의 수호하는 느낌을 느끼며 강력한 연대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장동선은 "불륜하려면 결혼을 해야한다"면서 "불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랑할 때의 뇌를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사랑은 3단계로 구성된다"며 "눈길이 가며 끌리는 것이 1단계다. 끌림만 있는 게 아니라 행동을 해야한다. 도파민이 작용하는 것이 2단계로 쾌감, 흥분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파민이 같은 강도로 나오지 않아 권태기를 느끼기도 한다"며 "흥분과 짜릿함을 넘어 상대를 믿음, 신뢰가 3단계다"라고 말한다.

장동선은 "불륜을 한 번만 저지르는 사람은 없다"라며 "사랑의 3단계 중 1, 2단계에만 중독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짜릿한 기쁨이 느껴지던 1, 2단계만 사랑이다. 그 이후 단계 사랑을 못 느껴 불륜을 저지른다"며 "이런 사람들은 결혼을 하지 않는 게 맞다"고 꼬집었다.

장동선은 불륜에 취약한 뇌의 특징에 대해 "자기애가 충만하다.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한다. 두 번째는 충동 조절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애정 결핍이다. 사랑을 갈구하고 소중히 여기지만 한 명에게 온전히 충족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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