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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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당하지 않겠다…'우승 꿈 와르르' 아스널, 영국 핵심 MF에 '영끌 오퍼'

기사입력 2023.05.16 08:2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올 시즌 아쉬운 막판 흐름으로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진 아스널이 다음 시즌 우승 경쟁에 도움이 될 엄청난 영입을 준비 중이다. 

아스널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브라이턴과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참패했다. 

이번 패배로 아스널(승점 81)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한 경기 덜 치른 리그 1위 맨시티(승점 85)에 4점 차로 뒤지게 됐다. 아스널은 맨시티가 남은 3경기에서 1승이라도 거둔다면 우승 도전에 실패하는 상황인데, 최근 맨시티의 분위기를 고려할 때 아스널이 뒤집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올 시즌 기대 이상의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19년 만의 우승에 실패한 아스널은 다음 시즌에도 우승 도전을 하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영입으로 보강에 나설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6일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와 계약하기 위해 9000만 파운드(약 1509억원)를 제안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라이스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젊은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그는 이미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며 많은 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미 아스널 외에도 첼시, 맨유, 맨시티 등이 라이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라이스는 올 시즌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뛰고 싶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빅클럽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데일리메일은 "라이스는 아스널의 최우선 순위이며, 아스널은 그를 위해 이적료 기록을 깰 준비가 됐다. 그들은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경쟁자로서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선수 영입을 위한 재정적인 제약을 완화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데일리메일이 언급한 대로 아스널이 9000만 파운드를 지급한다면, 라이스는 아스널 역대 최고 이적료 1위를 차지하게 된다. 기존 1위는 지난 2019년 영입된 니콜라스 페페가 기록한 7200만 파운드(약 1207억원)다. 



데일리메일은 아스널이 라이스를 설득하기 위해 엄청난 주급 제안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아스널은 그에게 30만 파운드(약 5억원) 이상의 수입이 보장되는 계약을 제안할 용의가 있다. 이는 팀 내 에이스 부카요 사카가 보류 중인 새 계약과 같은 수준이다"라며 아스널이 팀 내 에이스급 계약을 라이스에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0만 파운드 이상의 주급을 수령하고 있는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많지 않다. 맨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 엘링 홀란, 맨유의 다비드 데헤아, 카세미루, 제이든 산초 등이 해당 수준 주급을 받는다.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윙어 손흥민도 21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로 알려졌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구체적인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라이스 외에도 아스널이 다음 시즌 더 강한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영입을 모색하고 있는 선수가 많다고 전하며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무사 디아비(바이엘 레버쿠젠) 등이 아스널이 주시하고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언급했다.

올 시즌 뒷심 부족으로 맨시티에 역전을 허용한 아스널이 역대급 이적료와 주급으로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을 영입해 다음 시즌에는 다른 결과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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