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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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우승 좌절'에 김민재 등장…英 매체 "라이스 말고 KIM 영입해!"

기사입력 2023.05.16 06: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영국 현지 매체에서 아스널이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에 필요한 선수로 김민재(SSC 나폴리)가 추천됐다.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15일(한국시간) "아스널 영입 리스트 맨 위에 있어야 할 선수는 다름 아닌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는 현재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민재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2022/23시즌 세리에A 챔피언으로 등극하면서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민재 활약은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김민재 계약서에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유효한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26억원)가 이적설을 부추겼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 있는 걸로 알려진 가운데 매체는 아스널 역시 레이스에 참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재를 노려야 되는 근거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눈앞에서 놓칠 위기에 처한 아스널 현 상황을 거론했다.



아스널은 15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아스널 패배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이 사실상 끝났다는 것을 의미했다.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남은 리그 3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현재 아스널이 승점 81(26승 6무 5패)로 리그 2위에 위치해 있으며, 아스널보다 한 경기 덜 치른 맨시티가 승점 85(27승 4무 4패)로 1위 자리에 올라와 있다.

아스널은 시즌 중반까지 선두를 달리면서 2003/04시즌 무패 우승 이후로 19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유력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7경기에서 2승3무2패를 거두며 승점을 쌓지 못하는 동안 연승 행진을 달리던 맨시티의 추격을 허용. 결국 시즌 막판에 무너지면서 사실상 우승이 물 건너 간 상황이다.



한편, 아스널이 뒷심 부족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칠 것으로 예상되자 매체는 현 아스널에 김민재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추천했다.

매체는 "아스널이 다음 시즌에 더 강한 우승 경쟁팀으로 돌아오려면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라며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널 최고의 타깃은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가 되겠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영입 리스트 맨 위에 올려야 할 선수는 김민재"라고 전했다.

김민재를 노려야 되는 근거로 매체는 "아스널은 이번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42실점을 허용했다"라며 "홈경기 수비 기록(25실점)은 꽤 충격적인데, 이미 강등이 확정된 사우샘프턴(33실점)을 포함해 오직 5개 팀만이 아스널보다 기록이 나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스를 영입하려면 김민재 이적료의 2배 이상을 써야 할 것"이라며 "라이스를 영입해도 그가 미드필더 자리에 수비수들에게 충분한 보호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요슈코 그바르디올(RB 라이프치히)은 아스널이 상당한 예산을 투자할만한 최고의 센터백이지만 그는 김민재보다 비싸고 우승 경험이 부족하다"라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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