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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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친한 형 말 듣고 뎅기열 핑계…도박하기 전으로 돌아가고파" (대만신들)

기사입력 2023.05.11 11:47 / 기사수정 2023.05.11 13:09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과거 불법 원정 도박 사실을 숨기려 거짓으로 뎅기열에 걸렸다고 밝힌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는 '시대의 대만신들' 시즌5 1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신정환이 출연했다.

신정환은 이날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겼다면서 "열로 죽을 뻔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그 때 당시 사고치고 한국에서 뉴스가 나고 난리가 나니까 필리핀에서 친한 형님한테 전화가 왔다"며 "'어떻게 된거냐, 어디냐'고 해서 '사고 쳤습니다. 필리핀에 있습니다'라고 했다. 그랬더니 마침 요즘 뎅기열이 유행이니 일단은 뎅기열이라고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원정 도박으로 인해 방송 스케줄을 무단으로 펑크를 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그는 "관광 목적으로 필리핀에 왔을 뿐, 도박을 하지는 않았다. 뎅기열에 걸려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이 내용이 거짓으로 밝혀지면서 더욱 비판받았다.

이에 대해 신정환은 "얼마 전에 제가 하는 방송에서 그 형님과 전화통화를 했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동생 도와주려고 한 거였는데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도박에 빠져서 3일 동안 잠을 안 자고 카지노에 있었다"고 말한 뒤 도박으로 딴 돈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정확하게 계산은 안 해봤는데, 도박장을 나올 때 돈은 없었다"고 밝혔다.

지금은 도박을 끊었느냐는 질문에는 "그 끊기 어렵다는 담배와 같이 끊었다. 담배를 끊은지 12년째"라면서 "도박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15~16년 전으로"라고 털어놨다.

한편, 신정환은 1998년 탁재훈과 컨츄리꼬꼬로 활동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원정도박 논란 이후로는 방송가에서 사실상 퇴출되었고, 현재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팬들과 교류하고 있다.

사진=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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