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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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통증→3안타→LG전 제외, 이용규 투혼…"어린 선수들 보고 느낀 점 있을 것"

기사입력 2023.05.10 17:40 / 기사수정 2023.05.10 17:4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마지막 타석에서 본인이 통증을 참고 또 안타를 쳐서 나갔다. 어린 선수들이 보고 느낀 게 있을 것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날 키움은 연장 혈투 끝에 뼈아픈 4-5 석패를 떠안았다.

키움은 이정후(지명타자)-이원석(1루수)-김혜성(2루수)-에디슨 러셀(유격수)-이형종(우익수)-박찬혁(좌익수)-임병욱(중견수)-김휘집(3루수)-이지영(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전날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던 이용규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키움 관계자는 "이용규가 어제 마지막 타석 타격 과정에서 오른쪽 손목 통증을 느꼈고, 오늘 오전 병원에서 진료를 본 결과 오른 손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 내일 한 차례 더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선수의 향후 일정은 크로스 체크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0일 LG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용규 부상에 "안 좋은 소식이다. 진료 결과가 늦게 나와서 1군 엔트리에서 빠지지 못했는데 당분간 못 나갈 것 같다"면서 "염좌여서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키움에 대형 악재다. 타격감이 올라온 이용규가 중요한 시점에서 제외됐다. 여유가 없는 키움은 8위에 자리 중이고, 5연패 사슬에 묶여있다. 홍 감독은 "팀이 급한데 자꾸 이런 변수가 생겨서 안타깝다. 선수 본인이 제일 안타까울 것이다. 고참, 베테랑으로서 열심히 하려고 하다가 이런 잔부상이 생겼다. 본인 마음이 굉장히 무거울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용규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손목 통증에도 안타를 치는 투혼을 발휘했다. 홍 감독은 "마지막 타석에서 본인이 참고 또 안타를 쳐서 나갔다. 어린 선수들이 보고 느낀 게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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