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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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영입 2파전 압축...토트넘vsATM 경쟁 구도

기사입력 2023.05.09 12: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라리가 명문과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의 구도다.

이강인의 다음 시즌 행선지를 둘러싸고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 웹은 9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토트넘이 이강인을 영입하고자 하는 두 팀이라고 보도했다.

투토 메르카토 웹은 "올 시즌을 통틀어 6골과 5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에 대해 많은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의 재능이 마침내 꽃을 틔우면서 소속 클럽인 레알 마요르카 역시 그를 판매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이 매체는 "지난 2021년 여름 발렌시아에서 이적료 없이 레알 마요르카에 합류했다. 이제 이강인은 2000만유로(약 290억원) 이상의 금액에 판매될 수 있다"면서 "이미 지난 1월 이강인 영입을 시도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이 계속해서 이강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라리가 32라운드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 프로 첫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피지컬이 이번 시즌 확연히 달라졌다. 지난 8일 마요르카가 SNS에 공개한 이강인의 훈련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이강인은 반바지를 허벅지 위로 걷어 올렸고 탄탄한 대퇴 사두근과 종아리 근육이 햇빛에 반짝반짝 빛났다.

가장 인상적인 부위는 내전근으로 이어지는 내측광근이다. 내측광근과 대퇴직근, 외측광근으로 이어지는 선명도는 그가 얼마나 피지컬 훈련에 집중해 몸을 만들었는지 가늠할 수 있는 포인트다. 



이러한 활약은 시즌 도중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맹활약과 더불어 시너지를 얻었고 마요르카의 명실상부 에이스로 떠올랐다. 

이에 여러 빅컬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바이아웃이 3000만유로(약 436억원)라고 말했지만, 언론들이 거론하는 바이아웃은 이보다 낮은 1800만유로(약 261억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도 이강인을 노렸지만, 당시엔 영입에 실패했다. 

아틀레티코는 주앙 펠릭스가 임대로 빠졌고 오히려 경기력이 물이 오르며 레알 마드리드를 3위로 내려 앉히고 2위까지 올라섰다. 여기에 이강인을 추가해 마지막 퍼즐을 맞추려고 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도 이강인을 향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초기에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등이 관심을 보였고 토트넘까지 가세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달 30일 "토트넘이 재정에 있어 아틀레티코에 비교 우위에 있고 적극적으로 이강인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현재 비야레알에서 임대 중인데 완전 이적하지 않는다면 그 자리에 이강인을 영입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라리가, 마요르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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