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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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첼시 갔다, 결혼하자"…브라질 초신성, 19살에 '반바지 차림' 웨딩마치

기사입력 2023.05.09 00:00 / 기사수정 2023.05.09 09:4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첼시에 입단한 뒤 브라질 리그로 임대된 정상급 유망주가 19살 나이에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영국 매체 더선은 8일(한국시간) "첼시 유망주 안드레이 산투스가 브라질에서 화려한 결혼식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산투스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가 영입한 브라질 유망주다. 그는 브라질 1부리그 CR 바스쿠 다가마에서 활약하며, 뉴캐슬, 맨시티 등의 관심도 받았는데, 첼시가 그를 선점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산투스는 워크퍼밋(취업 비자) 문제로, 지금은 첼시 이적 후 곧바로 이전 소속팀 바스쿠 다가마에 임대돼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산투스는 지난 3월 브라질 성인대표팀에 발탁돼 데뷔전까지 치렀다. 취업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요건을 채웠기에, 오는 6월 첼시 합류가 유력하다. 

이런 가운데 산투스는 브라질 현지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만 19세에 나이에 새신랑이 됐다.

더선은 "산투스는 브라질에서 화려한 행사로 오랜 연인인 잉그리드 프레이어와 결혼했다. 그는 반바지와 흰색 셔츠만 입고 행사를 진행했다"라고 했다. 

이어 "반면 잉그리드는 전통적인 화이트 드레스와 힐까지 신었다. 두 사람은 친구와 가족들에 둘러싸여 사랑을 받았고, 행사가 끝난 후에는 개인 SNS에 서로에 대한 훈훈한 글까지 올렸다"라고 덧붙였다. 



산투스는 결혼식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신을 처음 만난 날부터 나는 뭔가 다른 것을 느꼈다. 당신은 내 인생의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확신했다"라며 잉그리드를 만났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결혼한 소감에 대해서는 "당신과 같은 선물을 보내준 신께 감사드린다. 그 선물을 통해 집을 갖고, 꿈과 프로젝트를 살며, 함께 성장하고 싶다. 이 날짜는 내 인생에서 영원히 표시될 것이다"라며 잉그리드에 대한 애정과 결혼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사진=안드레이 산투스 SNS,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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