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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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명세빈과 '불륜 이중생활' 들켰다…분노 유발 캐릭터 (닥터 차정숙)

기사입력 2023.05.08 07:2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닥터 차정숙' 김병철이 파국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6, 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서인호(김병철 분)가 지금껏 숨겨왔던 불륜 이중생활을 가족들에게 들키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서인호(김병철 분)는 아내 차정숙(엄정화)과 로이킴(민우혁)이 가까이 지낼수록 알 수 없는 불쾌감에 휩싸였다.

그는 부부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보란 듯이 선을 넘는 로이킴의 태도가 아니꼬워 만날 때마다 기 싸움을 벌였다. 서인호는 로이킴이 차정숙을 만나러 집 앞에 찾아오고,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가고, 눈앞에서 차정숙을 끌어안는 행동에 묘한 질투심까지 느꼈다.



반면 서인호는 로이킴에 이어 가족들에게도 외도를 들키며 수난 시대를 맞았다. 예상치 못한 자리에 나타난 서이랑(이서연)으로 인해 최승희(명세빈), 최은서(소아린)와의 관계가 들통나버린 것.

이어 어머니, 아들에게도 비밀이 발각되며 벼랑 끝에 몰린 서인호는 사죄는커녕 "엄마는 알아선 안 된다", "같은 남자로서 나를 이해해 줄 거라고 믿는다" 등의 어처구니없는 말을 내뱉어 공분을 샀다. 그러나 극 말미에는 차정숙마저 이 사실을 알게 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맞았다.

이처럼 김병철은 분노를 유발하지만 왠지 모를 짠함을 동시에 지닌 서인호를 능청스럽게 그려내며 극에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불어넣었다. 그는 끊임없이 자신의 감정을 합리화하고 잘못을 저지른 순간에도 꼿꼿이 체통을 지키려는 뻔뻔한 서인호의 태도를 노련한 연기로 담아냈다.

이렇듯 아슬아슬한 행보로 극의 텐션을 쥐락펴락하는 것은 물론, 서인호를 통해 파격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문제적 캐릭터'를 탄생시킨 김병철에 호평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닥터 차정숙'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tvN '닥터 차정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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