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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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의 8연승, 순위표 가장 높은 곳의 '롯데'

기사입력 2023.04.30 19:1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만원 관중 앞에서 11년 만에 단독 1위로 도약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두고 8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즌 전적 14승8패, 승률 0.636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두산 베어스에 패한 SSG 랜더스(15승9패·승률 0.625)를 승차 없는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롯데의 8연승은 13년 전인 2010년 6월 3일 부산 LG 트윈스전부터 6월 11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에서 기록한 8연승 이후 4706일 만. 또한 10경기 이상을 기준으로 리그 1위에 오른 건 2012년 7월 7일 이후 3949일 만이다.

이날 롯데는 키움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로 2회말 1사 만루 상황 안권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3회말에는 2사 2루에서 터진 안치홍의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하고 2-0으로 앞서갔다.

친정팀 키움을 상대로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한현희는 5회 2사 2루에서 에디슨 러셀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이원석에게도 적시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한현희는 김진욱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김진욱이 대타 박찬혁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아 스코어는 2-3으로 뒤집혔다.

하지만 불펜의 힘으로 추가 실점을 막은 롯데가 결국 7회말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1사 후 안권수와 김민석의 연속 안타로 주자 1・3루, 고승민 타석에서 상대 투수 김동혁의 보크가 나오면서 3-3 동점이 됐다.

계속된 찬스에서 잭 렉스의 역전 적시 2루타가 터지며 롯데가 역전에 성공했고,  전준우까지 바뀐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적시타를 치면서 2루에 있던 렉스까지 홈인, 점수를 5-3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8회 구승민, 9회 김원중을 차례대로 올려 키움 타선을 묶고 8연승을 완성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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