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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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44km' 정해영 구속 고민…"날씨 좋아지면 오를 겁니다"

기사입력 2023.04.29 17:28 / 기사수정 2023.04.29 17:3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조금 더 날씨가 좋아지면 더 오를 거라고 생각한다."

KIA 타이거즈 정해영은 지난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연장 승부에 접어들자, 마무리투수 정해영을 10회 투입했다. 정해영은 10회와 11회 안타 하나씩을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KIA는 연장 접전 끝에 4-3 승리를 수확했다. 정해영을 필두로 불펜진이 6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2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지금 불펜진 컨디션이 다 올라온 상태다. 어제 (전)상현이는 조금 제구가 안 됐지만, 구위는 올라왔다. (장)현식이는 이제 2경기밖에 안 했지만, 구위가 좋다. (김)기훈이, (최)지민이, (이)준영이도 전체적으로 좋아졌다. (정)해영이는 어제 2이닝을 잘 막았다"라고 평가했다.

정해영은 이번 시즌 첫 4경기에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평균자책점 9.82로 극심한 부진에 허덕였다. 그러나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했고,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정해영은 지난 28일 LG전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구속, 구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전날 정해영은 직구 최고 구속 144km/h, 평균 구속 140~141km/h에 머물렀다.

김 감독은 정해영 구속에 대해 "본인도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조금 더 날씨가 좋아지면 더 오를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전날 연장 혈투를 벌인 KIA는 29일 LG전에서 정상적으로 필승조를 가동할 수 없다. 연투를 소화한 정해영, 전상현, 이준영은 결장이 유력하다. 김 감독은 "해영이는 오늘 등판이 쉽지 않다. 준영이, 상현이도 마찬가지다. 3명에게 휴식을 줘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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