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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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영화부문 대상…박찬욱·탕웨이 '대박' (종합)[백상예술대상]

기사입력 2023.04.28 21: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영화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28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신동엽·수지·박보검의 사회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탕웨이는 해당 영화를 통해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박찬욱 감독은 태국에서 촬영 중인 관계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감독상 수상 당시 탕웨이가 대리 수상으로 박 감독의 메시지를 전했다.



탕웨이는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 아름다운 순간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데, 저도 그 중 한 사람이라는 게 자랑스럽다"는 박찬욱 감독의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은 "'헤어질 결심'도 그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라며 "'헤어질 결심'에 참여하신 모든 스태프 분들과 배우 분들 수고 많으셨다. 그분들의 수고를 인정해주신 심사위원과 백상예술대상 측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헤어질 결심'의 주연 탕웨이는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탕웨이는 "2011년도에 영화 '만추'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왔었다. 지금은 같은 토끼해인 2023년에 또 왔다. 두 편을 찍은 한국 영화로 모두 여기에 왔다. 이 느낌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소감을 밝혔다.



탕웨이는 "이건 신비한 인연이다. 저와 함께해준 한국의 모든 영화인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박찬욱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박해일 씨를 비롯해 영화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고맙다. 이 자리에 안 오신 그분들, 저와 '헤어질 결심'을 하신 것 같다"고 참석하지 않은 박해일과 박찬욱을 언급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헤어질 결심' 측은 대상을 수상하자 박 감독의 수상소감은 준비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태국에서 비상사태로 함께 할 수 없는 박찬욱 감독은 올해로 영화 시작 30년이 되는 해"라며 소감을 대신 전했다.



'헤어질 결심' 측은 "또한 박 감독이 20년 전 '올드보이'로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지20년째 되는 해다"라며 "이런 해에 대상을 받게 된 게 정말 많은 보답이라고 생각하다. 제일 기쁜 일은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찬욱 감독은 관객들이 익숙해하지 않는, 낯선 영화를 추구했던 바. '헤어질 결심' 측은 "많은 사랑을 얻지 못했는데, '헤어질 결심'은 많은 관객들이 재해석해주시고 뜻을 확대해주셔서 감독이 많이 기뻐했다"고 밝혔다. 

'헤어질 결심'은 백상예술대상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인 백상예술대상은 2022년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작품을 대상으로 후보자(작)를 선정했다.

사진 = 백상예술대상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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