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이상형? 박태환이라고…자존감 높여주는 男 좋아" (신랑수업)[종합]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신랑수업' 박태환이 이상형 산다라박과 핑크빛 분위기를 뽐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신랑수업'에서는 과거 이상형 산다라박과 13년 만에 만난 박태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태환은 젠틀한 옷차림으로 한 편집숍에 도착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알고 보니 그의 과거 이상형 산다라박과 만나기로 한 것.

박태환은 오랜만에 만난 산다라박에게 화분을 선물했다. 13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수줍어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박태환은 침묵을 깨고 "잘 지냈냐"며 "누나(산다라박) 더 어려진 것 같다. 나만 늙었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태환은 "저도 사실 (산다라박의) 한 팬이었고 그땐 누구나 다 2NE1의 음악을 좋아하지 않았나. 연습할 때도 많이 들었다"고 그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산다라박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제가 나오는 방송에 누나가 스페셜 게스트로 나와줬다"면서 "그때 고마웠던 기억이 있어서 오늘은 누나가 하고 싶은 걸 해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편집숍에서 박태환은 산다라박에 옷을 골라주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힙한 스타일을 즐겨입는 산다라박을 위해 데이트 룩을 떠올리게 하는 흰 셔츠를 골라주는가 하면, 큰 사이즈의 노란색 후드티를 골랐다. 산다라박이 마음에 들어하자, 박태환은 직접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산다라박 역시 "오늘 내 생일 같다"고 미소지었다.

편집숍에서 나온 두 사람. 이동 중인 차 안에서 박태환은 치마 입은 산다라박을 위해 담요를 준비할뿐더러, 간식을 좋아하는 산다라박을 위해 다양한 간식을 구비했다. 산다라박은 반가워하며 "요즘 식단하느라 굶주려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태환은 "누나도 식단 조절을 하는 구나"라고 놀라워했다. 산다라박은 "여름이 다가오잖아. 크롭도 입고 싶고 하니까 (식단 조절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간식을 나눠먹으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한고은은 박태환에 "차 안에서 뭐 먹는 거 괜챦냐"고 물었다. 박태환은 앞서 차 안 위생에 각별히 신경쓰는 타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재중 또한 "유일하게 조카만 된다고 했다. 여자친구도 안 된다고 했는데"라고 떠올렸다.

박태환은 "누나니까 허락한 거다. 못해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태환은 산다라박의 연애 스타일을 궁금해했다. 산다라박은 "어릴 때 데뷔해서 연애 경험이 많지는 않다"면서 "나는 연락이 중요한 스타일이다. 좋아하면 연락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박태환은 "나는 연락하는 걸 좋아한다. 일을 해도 사실 휴대전화를 옆에 두고 하니까 (연락할 수 있다). 미팅하지 않는 이상 문자 오면 바로 연락한다"고 매력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박태환은 산다라박에 '신랑즈'(박태환·김재중·김용준·이규한) 중 이상형이 있는지 물었다. 산다라박은 단번에 "(김)재중이는 탈락"이라고 해 김재중을 당황케 했다.

김재중은 "나도 기대 안했다. 누나랑 워낙 친해서"라고 했고, 산다라박 역시 "(너무 친해서 사귄다는 게) 상상이 안 된다"고 전했다. 

산다라박은 "거기 박태환이라고 있던데"라고 박태환을 이상형으로 꼽아 심쿵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전에 프로그램에서 만났을 때도 머리 잘랐는데 예쁘다고 해주고, 자존감을 높여주더라. 친구들도 자존감 높여주는 남자가 최고라고 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