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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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독주회, 졸린 한국팬을 깨웠다"…마르카, 'LEE의 멀티골'에 흠뻑 빠지다

기사입력 2023.04.24 11:5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이강인의 생애 첫 라리가 멀티골 활약에 스페인 현지에서는 한국 팬들까지 거론하며 활약상을 칭찬했다.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팔마의 비지트 마요르카 경기장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22/23 시즌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 헤타페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동점골과 쐐기골을 책임지며, 팀의 3-1 승리에 일조했다. 

이강인은 팀이 보르하 마요랄에게 선제 실점하며 끌려가고 있던 후반 11분 마누 모를라네스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앞으로 흐르자 재빠르게 밀어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19분 안토니오 라이요가 이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의 코너킥을 헤더로 밀어 넣으며 역전에 성공한 마요르카는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이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페널티박스 안 왼발 슛으로 헤타페의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잡아낼 수 있었다. 



이강인은 후스코어드닷컴, 풋몹 등 각종 축구통계매체에서 최우수 선수로 꼽히며 경기 내 활약을 인정받았고, 이는 스페인 현지 매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에 두 팀 통틀어 유일한 별 3개를 부여하며 이날 경기의 수훈 선수로 평가했다. 

마르카는 "밤을 새운 한국인들은 올 시즌 중요한 이름 중 하나인 이강인의 새로운 쇼를 즐길 수 있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활약으로 승점 40점을 달성했고, 라리가 잔류를 위한 가상의 목표를 달성했다"라고 언급했다.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서는 "이강인은 소리아 골키퍼의 리바운드를 이용해 돌점골을 넣었다. 경기 막판 마요르카는 무리키가 없어도 될 정도로 뛰어난 운영을 펼쳤고, 막바지로 이르렀을 때는 이강인이 한국 팬들이 잠들었을 때를 대비해 직접 70m를 질주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르카는 헤타페전 선수 평가 이외에도 이강인의 활약에 대한 내용을 추가로 보도하며 활약상에 대해 상세히 언급하기도 했다. 

매체는 "마요르카를 승점 40점으로 끌어올리는 이강인의 독주회"라고 보도하며 "이강인은 후반전의 위대한 주인공이었다. 그는 마요르카 모든 공격을 조율해, 헤타페 수비진의 골칫거리였다"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올 시즌 라리가를 대표하는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하며 애스턴 빌라, 뉴캐슬 등 유럽 주요 클럽 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이강인이 멀티골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기량을 또 한 번 증명한 가운데, 스페인 매체들의 극찬으로 이강인의 주가는 더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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