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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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영입 레이스' PL 4파전 '치열'…챔스+중위권+한국인팀+승격→"가장 주목할 이름!"

기사입력 2023.04.23 08:46 / 기사수정 2023.04.23 08:46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이강인이 올 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는 가운데, 그를 노리는 팀들의 상황도 다양하다.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한 이강인은 장점인 킥과 패스에 더불어 스피드와 수비력까지 개선되며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겨울에도 여러 구단이 이적에 관심을 보였지만, 마요르카가 팀 핵심 선수를 시즌 도중에 잃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며 이적이 무산됐다. 

오는 여름에는 사실상 이적이 유력하다. 이미 그의 바이아웃인 1800만 유로(약 263억원)를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구단이 등장했으며, 마요르카도 바이아웃만 지불한다면 이강인을 보내줄 수 있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현재 이강인의 영입전은 프리미어리그 주요 구단 4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이적시장이 혼란에 빠졌다"라며 이강인 이적 소식을 보도했다. 

모레토는 "가장 먼저 주목할 이름은 이강인이다. 1월에 이적이 무산됐던 이강인은 오는 여름 팀을 바꿀 예정이다. 마요르카는 겨울 이적을 거부했지만, 여름에 그가 떠나는 것에는 동의했다"라며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어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다. 현재 이강인에 가장 관심 있는 팀은 뉴캐슬, 애스턴 빌라, 울버햄프턴, 번리다"라며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인 4팀을 공개했다. 

4팀 모두 각기 다른 환경에 있는 팀이지만, 이강인에게 매력적일 수 있는 선택지들이다. 

뉴캐슬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하며, 에디 하우 감독 체제하에서 강팀으로 거듭났다. 

애스턴 빌라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부임과 동시에 리그 순위를 끌어올렸고, 마찬가지로 UEFA 대회 출전 가능성이 작지 않다. 특히 빌라는 이미 바이아웃 지불 의사를 밝혔으며, 스페인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에메리 감독이 이강인을 주목했다는 보도도 잇달았다. 



울버햄프턴과 번리는 주전 확보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2선에 다니엘 포덴세 이외에 확고한 주전이 없었던 울버햄프턴은 이강인이 주전 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으며, 대표팀 동료 황희찬도 활약 중이기에 팀 적응에도 유리하다. 

번리의 경우 현재는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지만, 승격이 확정됐으며, 이강인 영입 시 팀의 주축이 될 확률이 높다.

한편 모레토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 이강인 에이전트의 행보와 함께 스페인 잔류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1월에 아틀레티코가 관심을 보였지만, 협상은 뜨겁지 않았다. 이강인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가 영국을 방문하며, 이강인의 스페인 잔류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라며 스페인에 남을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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