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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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건희 한 명으로 끝, 불펜 숨통 트이게 한 알칸타라 '8이닝 삭제'

기사입력 2023.04.20 21:59 / 기사수정 2023.04.21 10:19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라울 알칸타라가 시즌 최고투를 펼치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알칸타라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8이닝 무4사구 7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은 5-1 승리를 거두며 알칸타라는 시즌 2승을 올렸다.

1회 노수광~정은원~노시환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한 알칸타라는 2회 선두 채은성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오그레디를 뜬공 처리, 김태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인환에게 뜬공을 이끌어냈고, 이때 오버런한 김태연이 아웃되며 이닝 종료.

3회와 4회를 출루 없이 깔끔하게 막은 알칸타라는 5회 오그레디 삼진 후 김태연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 김인환의 뜬공 때 주자의 진루로 2사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박상언의 뜬공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 역시 오선진 뜬공 후 노수광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정은원과 노시환을 각각 삼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7회에는 채은성의 삼진 후 문현빈과 김태연의 연속 안타에 1사 1・2루에 몰렸지만 김인환과 박상언의 연속 삼진으로 이닝 종료.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알칸타라는 오선진과 노수광 연속 삼진으로 11K를 완성했고, 정은원 안타 후 노시환의 땅볼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남은 9회는 마무리 홍건희가 끝냈다.

총 109구를 던진 알칸타라는 최고 154km/h 직구에 포크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한화 타선을 묶었다. 전날 정철원이 2이닝을 소화하는 등 불펜 소모가 있었던 두산은 알칸타라가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투수 운영에 어려움 없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경기 후 알칸타라는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넣으면서 타자들에게 빨리 스윙을 이끌어내 최대한 투구수를 줄이려고 했다”며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고, 무엇보다 불펜에 휴식을 줄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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