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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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21% 시청률 공약? 모범택시로 모셔다 드릴 것"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04.17 16: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모범택시2' 배우 이제훈이 시청률 공약에 대해 전했다.

이제훈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모범택시2'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극중 이제훈은 무지개 운수의 택시기사 김도기 역을 맡았다. 무지개 운수의 모든 복수를 설계하는 김도기를 연기한 이제훈은 '갓도기 신드롬'을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제훈은 시즌2에서 중점을 둔 부분과 차별점에 대해 "시즌1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의미, 재미에 대해서 포맷이 설정이 딱 되어있지 않았나. 이 스토리라인을 가져가면서 조금 더 사람들이 재밌게 잘 봤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답했다.

또한 "어떤 사건이 있고 피해자분들이 계시는데 그거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함과 동시에, 해결하는 시간이 길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목표는 금, 토 2회에 한 에피소드를 끝내는 거였다. 제작진들과 이야기를 통해서 회차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끔, 그리고 그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게끔 구성해보자 싶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제훈은 "에피소드가 나열됨과 동시에 관통되는 이야기가 미스터리하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무지개 운수 가족들을 노리는 사람들이 있고, 그 이야기가 엮여서 마무리가 됐을 때 하나의 틀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게 시즌2의 목표였다. 기획하고 생각한대로 작가님이 잘 구성해주시고 마무리지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연기에 집중하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에피소드인 만큼 부담감도 있었을 터. 이제훈은 "'한 번 더 사람들이 드라마로 알기 쉽게끔, 허구의 이야기지만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그려가는 게 분명히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같이 그려가는 식구들도 그 부분에 있어서 깊이 있게 생각을 하고 연기에 임했던 것 같다. '모범택시'가 그리고자 하는 이야기들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이야기다 보니까 앞으로도 더욱 더 신중하고 깊이있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 이제훈은 "이 에피소드를 다루면서, 지나간 이야기지만 다시 한번 더 경각심을 갖고 잊지 않고, 또 다시 이런 사건과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모범택시2'의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21%, 수도권 21.8%, 최고 시청률 25.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이제훈은 "솔직히 예상을 전혀 못 했다. 기존 시즌1을 사랑해 주셨던 분들이 봐주시기만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시청률도 그렇고 관심이 뜨거워지다 보니까 너무너무 신기하고 감사했다. 그래서 후반 작업을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동시간대 방영되는 MBC 드라마 '조선변호사'의 귀여운 저격 홍보에 대해서는 "재밌는 마케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서는 펩시나 코카콜라가 서로를 저격하고 디스하면서 마케팅을 하지 않나. 재밌게 봤던 것 같다. 그 작품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괜찮지 않나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모범택시'의 분위기 메이커로 꼽힌 그는 "예전에는 연기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많은 분들의 에너지를 이끄는 역할까지 한다면 조금 더 이 드라마가 생기 있고 에너지 있게 보여지지 않을까' 하면서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 무지개 운수 사람들이 다들 성격도 좋고 너무 재밌고 환영해주는 분위기였다. 너무너무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시청률이 19%를 넘으면 직접 시청자를 만나러 가겠다고 전했던 바. 이제훈은 "'언제 해야되나'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만약에 시즌3가 만들어지면 시즌3를 하기 전에 우리가 직접 콜밴과 모범택시를 타고, 물론 그게 합법적이고 괜찮다면. 목적지까지 모셔다 드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고 공약을 밝혔다.

이어 "저의 개인적인 바람이다. 현장에서도 동의되지 않았는데 제가 돌발발언을 해서 무지개운수 식구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④]에 계속)

사진=컴퍼니온, SBS '모범택시2'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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