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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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도전' 엄정화, 면접장서 子 송지호 만나…"파이팅" 여유까지 (닥터 차정숙)[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4.17 07: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전공의 시험을 보러 간 가운데, 아들 송지호와 만났다. 

16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의 만류에도 전공의 시험에 도전한 차정숙(엄정화)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급성 간염으로 수술 후 간 이식까지 받게 된 차정숙은 퇴원해 집으로 왔다. 오랜만에 집에 왔음에도, 차정숙은 어딘가 허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정성껏 차림 아침 식사에도 늘 투정만 하는 아이들과 웨이팅 걸어 놓은 가방을 백화점에서 찾아오라는 시어머니, 사사건건 본인을 무시하는 남편까지. 차정숙은 무언가를 깨닫고는 각성하기 시작했다.

먼저 차정숙은 시어머니 곽애심(박준금)의 가방을 찾으러 백화점에 갔다가 본인 쇼핑을 즐겼다. 서인호는 카드 명세를 보고는 평소와 달리 과소비를 하는 차정숙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인호가 "카드 분실했냐. 왜 안 하던 짓을 하냐"고 묻자, 차정숙은 "내가 죽을 고비를 넘겨서 그런가 안 하던 짓을 해보고 싶더라. 20년 동안 어머니가 싫증 낸 가방, 코트나 받았지 내가 살 생각은 못했다"면서 "좀 뻔뻔하게 내 맘대로 사려고. 나 꼴리는 대로 살 거야"라며 전화를 끊었다. 



이어 차정숙은 서인호에게 "집을 공동명의로 하자"고 제안했다. 서인호는 엄마 곽애심에게 물어본다고 했지만, 곽애심은 당연히 "안 된다"고 거절했다. 이에 차정숙은 "여보, 나 레지던트 밟으면 어떨까. 정민(송지호)이 어렸을 때 사고당하고 전공의 포기한 거 많이 아쉬워.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해보면 어떨까"라고 말했고, 서인호는 "당신 전공의 밟으면 50세야. 민페 끼칠 생각하지 말고 포기해"라며 비웃었다. 

하지만 차정숙은 서인호의 만류에도 전공의 시험을 치르러 갔고, 50점 만점에 49점으로 당당히 합격했다. 그는 합격 후 안경을 새로 맞출뿐더러, 머리도 자르고, 레지던트 지원서를 위한 증명사진도 찍었다. 



차정숙이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접한 서인호는 차정숙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는 받지 않았다. 면접장에 도착한 차정숙은 아들 서정민과 마주쳤다.

서정민은 "엄마?"라며 놀랐다. 그리곤 그의 옆으로 다가가 "엄마는 여기 오면 안 돼요"라고 만류했다. 알고 보니 차정숙이 본인의 응원차 면접장에 왔다고 생각한 것. 차정숙은 "괜찮아. 나도 면접 보러 온 거야"라고 웃으며 본인의 정장에 달린 면접 대기표를 가리켰다. 

서정민이 얼떨떨해하자, 차정숙은 "이따가 얘기하자. 파이팅"이라며 아들이자, 면접 라이벌인 서정민에게도 응원을 불어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서정민은 차정숙의 설명에도 여전히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으로 돌아섰다.



이후 면접장에 들어선 차정숙. 면접관은 차정숙의 간 이식에 대해 "면역 억제제도 복용 중이실 텐데 병원에서 감염되면 어쩌려고 하냐"며 "연배가 높아 다들 싫어할 거라는 거 알죠"라고 차정숙의 아픈 곳을 콕콕 찔렀다. 면접 분위기가 안 좋았던 탓일까. 차정숙은 최종 불합격했다. 같은 병원의 최승희(명세빈)이 서인호에게 이 소식을 알리자, 서인호는 어깨춤을 추며 좋아했다.

하지만 다음 날 서인호는 불합격한 줄 알았던 차정숙이 최승희의 말에 "네 알겠습니다"라며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 불합격 통보를 받은 차정숙이 어떻게 의사 가운을 입고 최승희의 밑에서 근무하는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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