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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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희 "못된 시어머니 전문…'저 집 아들 장가 다 갔다' 악플"

기사입력 2023.04.14 18: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곽정희가 '사랑과 전쟁' 속 악역으로 인해 악플을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1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곽정희가 출연했다.

곽정희는 인기리에 방송된 KBS 2TV '사랑과 전쟁'에서 일명 '국민 시어머니로' 불리며 활약해왔다.

이날 곽정희는 극 중에서 며느리들을 악랄하게 괴롭히는 시어머니 역할로 출연했던 것을 떠올리며 "'사랑과 전쟁'은 저에게 '못된 시어머니'라는 타이틀을 만들어 준 작품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제가 하도 며느리를 괴롭혀서, 첫째 며느리는 암으로 죽고 둘째 며느리도 암으로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간 그런 상황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또 "악플을 정말 많이 받았다. '얼마나 괴로웠으면 며느리들이 같이 살기만 하면 암에 걸리냐', '그 집에 시집가는 것 자체가 공포다', '저 집 아들은 장가를 다 갔다', '저런 시어머니랑 사느니 죽음을 택하겠다'까지 상상도 못할 정도의 댓글이 달렸었다"고 토로했다.

이후 곽정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실제 아들을 두고 있는 곽정희는 얼마 전 결혼한 아들과 베트남인 며느리 응옥 아잉과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40대인 아들 이태희 씨는 "아내와의 나이차이가 좀 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나이차이는 20살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아들 이태희 씨가 사업차 베트남을 찾으면서 만나게 됐고, 이태희 씨의 구애 끝에 3년 열애 후 지난 해 6월 베트남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한 달 전 한국으로 귀국한 상태였다.



곽정희는 며느리의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해 시장 구경에 나서는 등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곽정희는 "아들이 베트남에 간다고 했을 때 결혼할 나이가 되기도 했고, 그래서 외국인이어도 상관 없으니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결혼을 해도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마침 베트남 사람을 만나고 있었고, 반듯하게 자란 사람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이후 곽정희는 아들과 며느리에게 장어 진액과 홍삼을 주며 두 사람의 건강을 챙겼다. 곽정희는 "아들이 나이가 40대이지 않나. 또 며느리도 한국에 와서 마음 붙이고 살려면 피붙이가 빨리 생겨야 하지 않나 싶어서 조바심이 조금 생겨서 먹을 것을 자꾸 챙겨 먹이고 있다"며 손주 바람을 드러냈다.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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