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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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도 이별 권유"…'이다인♥' 이승기, 20년 만에 용기 낸 이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4.13 08:1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이승기가 이다인과 결혼 발표 이후 부정적인 반응을 언급하며,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해 10월 이승기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정산금을 하나도 받지 못 했다고 알려졌다. 후크로부터 받은 미정산금 50억 원을 전액 기부한 이승기는 "그때 분에 넘치는 대중의 칭찬을 받았다. 많은 분이 응원과 용기를 주셨다"라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이승기는 이다인과 결혼 발표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저는 언제나 대중이 옳다고 믿는다. 대중이 싫어하면 이유가 있더라. 그런데 가끔 억울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대중이 잘못 알고 있을 때"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처가 가족이 횡령으로 부를 추적해 피해자를 양산했다는 보도에 대해 '명백한 오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승기는 "저를 아껴주시던 팬 분들께 말씀드린다. 먼저, 죄송하다. 처가 이슈로 인해 터져 나오는 기사의 홍수 속에서 상처를 많이 받으셨다고 들었다. 어느 팬분은 그래서 제 결혼을 말리셨다 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승기는 가까운 지인들마저 '너의 이미지를 생각하라'며 이별을 권했다며 "답답했다. 제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냐"라고 털어놨다.

아내 이다인과 '앞으로 우리가 갚으며 살아가자'고 약속한 이승기는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보고 더욱 아픈 곳을 살피겠다. 이 결심은 악플과 상관없이 지켜 나갈 것이다"라며 축의금을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20년 동안 연예계 활동을 해온 이승기는 "이렇게 감정을 담아 말한 적이 없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용기를 낸 이유"를 언급했다.

이승기는 "열애설 이후부터 결혼식까지, 결혼을 하고 5일이 지난 지금까지, 비하와 조롱 섞인 뉴스로 많이 힘들었다. 게다가 가짜뉴스에 힘을 실어주는 악플들을 보면서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다"라며 그동안 느낀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이승기의 결혼을 축복해 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다만 지켜봐 달라. 이다인 씨와 함께 나누며 살겠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여기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다인 이승기는 2021년 5월 열애를 인정하고 지난 7일 공개 연애 2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손지창의 총괄 기획으로 진행된 두 사람의 결혼식은 유재석, 이수근이 사회를 맡고, 이적이 축가를 맡았다.

사진=휴먼메이드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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