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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치혀' 김경필 "MZ, 돈 없어…저축이 미래 구원" [종합]

기사입력 2023.04.12 11: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세치혀’ 최초로 50대 50의 동률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두 세치혀의 후반전 공개에 MC 전현무는 “뒷이야기를 (양측 다) 들으니 이득이다”라며 입꼬리를 씰룩거렸다.

11일 방송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는 최초로 무승부가 나와 재투표를 하는 ‘특별 룰’을 공개했다.

첫 번째 라운드에 39금 토크 전문가인 ‘킹반인’ 주디는 흔적도 찾을 수 없는 관광객의 행방에 여행사 폐업과 여행 가이드 퇴직 위기에까지 처하게 됐다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일”이라며 자신이 받은 전화의 내용을 밝히기 직전 절단신공 버튼을 눌렀다.

‘천태만상 세치혀’ 윤수현은 '트로트' 가수가 되기 전의 인생 썰을 풀었다. 그는 데뷔 후 첫 행사 무대를 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난 회색 동공에 보라색 도포를 입은 중년의 무속인을 만난 썰을 공개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윤수현은 “중년의 무속인이 나에게 한 한 마디가 내 인생을 뒤흔들었다”며 몰입도를 올리며 절단신공을 날렸다.



두 혀 파이터의 대결은 ‘세치혀’ 최초로 50대 50의 무승부라는 결과가 나와 두 세치혀의 후일담 공개 후 재투표로 진행했다.

후일담에서 ‘팔로미 세치혀’ 주디는 사라진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불법체류자로 한국에 일하러 왔던 것이었다고 전해 전현무를 포함해 모두가 놀라며 경악했다. 다음으로 '천태만상 세치혀’ 윤수현이 후일담을 공개했다. 무속인의 한마디는“열 번째를 생각해”라는 말이었고 넣을까 말까 고민했던 ‘천태만상’이 열 번째 트랙이었다며 무속인의 신기에 감탄했다.

재투표에서 ‘천태만상 세치혀’가 우승해 준결승전에 올라가게 됐다.

지칠 줄 모르는 흥 배틀에 이은 두 번째 라운드는 MZ세대의 마음을 집중 공략한 썰배틀로 이어졌다.

‘돈쭐남 세치혀’ 김경필은 김경필은 경기 침체라며 "도끼질을 할 때가 아니라 도끼날을 갈아야 한다. 지금은 아무리 투자하려 해도 자산 시장이 다 침체돼 있다.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다. 부자들은 언젠가 다시 돌아올 투자 타이밍을 기다리며 현금을 쌓아 놓고 있다"라고 현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일단 1억을 모아야 투자 스타트 라인에 설 수 있다"라고 "월급 250만 원에 1억을 어떻게 모으냐고 하지만 나중에 모으면 안 된다. 1억 모으기를 방해하는 '저축 오적'이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로 "카페인 중독"이라며 커피가 아닌 SNS 중독을 말했다. 두 번째는 "할인의 유혹", 세 번째는 "중고 거래", 네 번째는 "주식과 코인"을 꼽았다.

김경필은 마지막 오적을 "목적 없는 저축"이라고 밝혔다. 그는 "왜 목적이 사라졌느냐. 우리는 20대 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결혼자금을 모아야 했다. 그러나 MZ세대는 결혼을 할지 말지하고 목적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적금을 모아서 깨고, 소비한다. 열심히 모아도 돈이 없는 것이다"라며 "MZ세대들이 청년희망적금을 많이 하는데 그 하나만 하고 저축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청년희망고문적금'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 돈을 못 모으냐 하면 적금이 만기 됐을 때 차 엔진 소리가 크게 들리고, 백화점 가서 가방이 보이고 가격이 내 적금 만기 금액과 같다. 이건 사라는 계시와 같다고 생각한다. 다 적금을 하지만 이유를 물어보면 '다 쓰기가 좀 그래서'라고 답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저축이란 오직 자산으로 가는 돈을 말한다. 여행 자금은 돈이 아니다. 미래를 위해 저축하면 그 저축은 미래를 구원하게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인강계 서예지’ 김젬마는 우이도 출신의 평범했던 홍어장수가 여행을 가게 되는 파란만장한 인생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홍어 잡으러 갔다 난파돼 여러 나라를 가게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사업을 시작해 대박이 났지만 어느날 그를 찾아온 사람의 정체에 놀라 멘붕에 빠지게 됐다며 절단신공 스킬을 날렸다.



2라운드 배틀의 결과는 65대 35로 ‘돈쭐남 세치혀’ 김경필이 승리했다.

이어 김경필은 후일담을 전했다. 마지막 ‘저축 오적은’ ‘목적 없는 저축’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비로 가는 적금은 적금이 아니다”며 뚜렷한 목적을 갖고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는 꿀팁을 전했다.

최종적으로 ‘수사 반장 세치혀’ 김복준과 ‘천태만상 세치혀’ 윤수현, ‘돈쭐남 세치혀’ 김경필이 준결승전에 올라가 다음 주에 불꽃 튀는 배틀이 그려진다.

아쉽게 패배를 경험한 세치혀들의 후일담은 12일 유튜브에서 공개한다. 절단신공으로 듣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세치혀’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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