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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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전수민, 신혼 3년 차 결혼 생활 민낯…득일까 독일까 (결혼지옥)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4.11 06:4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개그맨 김경진, 모델 전수민 부부와 상담을 진행했다.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김경진과 전수민이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수민은 사연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 "대화가 많이 없고 서로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있고 남편이랑 결혼했는데 내가 이 집을 청소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청소하고 빨래하러 온 사람인가. 살짝 아들을 키우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다"라며 밝혔다.



하하는 김경진과 전수민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되게 잘 사는 줄 알았다. 워낙 착하고 배려심이 높아서 당연히 잘 살 줄 알았는데 여기 나오는 거 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탄식했다.

전수민은 "연애할 때는 속마음도 많이 들었는데 결혼하면서부터 대화가 뚝 끊기고 답답하더라. 남편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나와 결혼 생활을 함께하는 건지 궁금했고 속마음을 풀고 싶었다"라며 털어놨다.

김경진은 출연을 망설였다고 말했고, "제가 이미지가 그다지 안 좋은데. 많은 분들이 악플을 남기는 편이다. '괜히 이미지가 더 안 좋아질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 2012년도쯤 몰래카메라를 아는 작가분 피디 형이 방송 분량이 부족하다고 해서 설정을 과하게 해서 찍었는데 그게 악마의 편집이 되어 (방송에) 나가면서 욕을 많이 먹었다. 처음에는 장난이겠거니 (사람들이) '김경진 쓰레기야' 그래도 '무슨 소리야' 하고 넘겼다. 그게 하루 이틀이 되고 한 달, 일 년 이렇게 되니까 '내가 진짜 쓰레기인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오은영은 "아무래도 대중 앞에 나서서 일을 하시는 분이니까 신경이 많이 쓰이실 것 같긴 하다. 왜 꺼리셨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또 전수민은 청소와 요리 등 집안 살림을 도맡았고, "남편이랑 저랑 7살 차이다. 제가 항상 밥 차려줘야 되고 스케줄도 챙겨줘야 되고 옷 챙겨줘야 한다. 항상 제가 챙겨준다. 반대가 된 것 같다"라며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전수민은 임신을 계획 중이었고, "제가 산부인과를 예약해놨다. 작년 여름 정도부터 어머님께서 문자가 왔다. '수민이도 아들 낳아야지' 이렇게 하면서 조카들 사진을 매일 보내신다. 지금도 보내신다"라며 고백했다.

전수민은 "저는 괜찮다. 조카들 예쁜데 은근히 부담이 된다. 수민이 아들 낳아야지. 수민이 건강관리 잘해야지. 죄송하다. 할아버지도 기다리고 계시고. (김경진이) 장손이니까. 어머님이 엄청 끔찍하게 '우리 아들, 우리 아들' 이러면서 엄청 챙긴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김경진은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걱정이 큰 상황이었다. 김경진은 "아빠가 되면 부담이 된다. '제가 준비를 많이 안 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우리 아이가 태어났을 때 뒷바라지를 해줄 수 있을까 없을까 궁금하고"라며 못박았다.

더 나아가 김경진은 여러 차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했고, 이후 오은영은 김경진이 과거 돈 때문에 구차한 감정을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경진은 무명 시절 개그맨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가려 했지만 차비가 없었던 일을 떠올렸고, 오은영은 "임신을 해서 아기가 태어나면 부모로서 아이를 보살피고 잘 성장하게 먹이고 이런 것도 사실은 다 경제적인 부분이 뒤따라야 하니까 그 부분에서 내가 잘 해내지 못하면 나는 유능한 사람이 아닌 거고 자존심이 상하고 나의 인생은 구차해지는 거다. 그걸 견딜 수가 없는 것 같다"라며 설명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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